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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고창종합사회복지관
“생산적 복지로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안상현 기자 / 입력 : 2011년 05월 17일(화) 12:13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고창읍 율계리에 있는 고창군종합사회복지관(관장 도완스님)을 찾았다. 2007년 11월에 개관해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고창군종합사회복지관의 관장 도완스님으로부터 복지관 시설에 대해 알아보고 사회복지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듣는다.

   

고창종합사회복지관장 도완스님

고창종합사회복지관은
고창종합사회복지관은 노인복지회관,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센터, 주간보호센터, 푸드마켓 등 5개의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노인복지회관은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사회문화교육사업, 노인일자리 사업, 경로당 활성화사업, 재가복지사업, 복리후생사업 등을 진행한다. 이곳엔 전문 강사들의 지도아래 어르신들을 위한 생활체조, 댄스스포츠, 요가, 한글교실, 컴퓨터반 등 총 16개의 사회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또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체력단련실과 당구실, 탁구실과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노래방, 바둑, 장기 등의 여가편의시설들이 갖춰져 있어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라면 누구라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아동중심의 가족복지사업, 지역사회보호사업, 지역사회 조직사업, 문화교육사업, 자활사업, 지역문화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오후 4시부터 7시까지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우선대상으로 방과후 교실을 운영하고 있고, 홀로 남겨지는 아동을 위해 사회복지사와 아동의 결연안전관리사업의 진행으로 전라북도에서 우수사업 및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또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는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 보호 및 학습지원을 위해 야간보호사업을 진행하고, 토요일에는 멘토링사업을 진행해 지역의 아동문제 예방 및 해결에 앞장서고 있으며,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후원금 결연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교육사업으로 난타, 한지공예, 밸리댄스, 국선도, 문인화 등의 총 12개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면서 어린이에서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풍성한 문화활동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노인복지센터는 주로 재가서비스 및 장기 요양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간보호센터는 대상자들을 주간동안 보호해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푸드마켓은 복지관에 후원되는 물품 및 식료품들 중 대상자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주문받아 전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도로 만나는 고창의 역사와 문화, 아이들에겐 무형자산을
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문화사업 중 다도를 이용한 특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단순히 이곳에서 차(茶)문화와 예절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배우고 공유하면서, 군민들에게 배움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문화교육인재 강사로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도완스님은 “고창은 다른 지역에 비해 역사, 교육, 풍류 등 많은 문화자원과 천혜의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멋이 풍부한 고장입니다. 고인돌, 선운사, 모양성 등 우리선조들의 오랜 역사와 문화, 지혜 등 천혜의 문화공간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고, 특히 선운산에는 자연산 야생차밭이 3만평이나 있습니다. 이러한 자원들을 어떻게 지역주민들에게 수혜로 돌릴 수 있을가를 고민하다가 지역문화교육사업의 일환으로 다도반을 출범시켜 다도사범을 육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이어 “이렇게 배출된 강사들은 다시 초등학교 방과후 강사로 파견되어 고창의 어린새싹들에게 우리지역의 올바른 역사와 문화 등의 무형적인 자산을 전해주는 교육을 진행합니다. 현재 2개 초등학교(성송초, 대산초)에서 다도강사들이 방과후 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고창초를 비롯해 3개 학교에, 3년 후에는 고창에 있는 전 초등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도강사를 파견할 계획입니다. 강사들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현재 고창지역의 역사·문화 전문가들을 초청해 특강도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동아리 활동으로 활기찬 노후를

종합사회복지관에선 어르신들이 사회생활을 통해 습득한 다양한 경험과 이력에 맞춰 어르신들이 최대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공익형(사서도우미 파견사업, 시설관리 지원사업), 교육형(1·3세대강사 파견사업, 노·노강사 파견사업), 복지형(노·노케어도우미 파견사업, 보육도우미 파견사업, 어르신인형극 문화지원사업, 노인학대 예방캠페인사업) 인력파견형(농촌일손도우미 파견사업)으로 나눠 총 9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작년(2008년도 사업)과 올해(2009년도 사업) 전북도청에서 선정한 우수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시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 280여명의 어르신들이 일자리창출 교육을 받고 있다고 한다.

복지관은 어르신들의 동아리활동도 지원한다. 어르신들의 생활체조, 합창단, 댄스스포츠 등은 이제 지역축제에서 공연을 할 정도로 높은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생활체조는 30명(회원120명), 댄스스포츠의 경우 8명(회원 20명), 합창단의 경우 40~50여명이 동아리 공연팀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도완스님은 생산적인 복지를 강조한다. 도완스님은 “행정으로부터 복지예산을 받았으면 그 예산을 소모하는데 그치지 않고, 시너지효과가 다시 사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완해 가야합니다. 예산에 맞춰 선택적 집중과 전문성 강화로, 지역주민들과 서로 함께 소통하고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더 많은 복지서비스가 수혜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생산적인 복지를 실현해 나갈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아름다운 만남으로 모두가 복지관 주인이 되길
25년전 스님이 된 이후 사회복지에 관심이 있어 20여년전 대학을 다니며 노인복지를 전공했다는 도완스님은 “수행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 앉고 서고 걸어 다니고, 사람을 만나고 하는 일상자체가 수행입니다. 복지관 일을 하는 것도 방법만 조금 다를 뿐 마찬입니다. 어르신들이 복지관에 와서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낍니다. 어떤 어르신들은 녹음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다른 어르신들과 함께 음악에 맞춰 노래도 하고 춤도 춥니다. 또 타 지역에서 복지관을 견학 차원에서 오면 오히려 어르신들이 방문객들에게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어르신들 모두가 이곳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러한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끼고 마음의 재산이 됩니다”라고 말한다.

이어 “지역의 복지는 행정과 법인, 직원, 대상자, 봉사자들이 함께 유기적으로 어우러져야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습니다. 행정은 재정적 뒷받침을, 법인과 직원들은 대상자들에게 최상의 복지서비스를, 대상자들은 주인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여기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봉사들이 많아지면 참된 복지가 실현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도완스님은 마지막으로 “이제 지난 4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창지역과 주민들을 위한 고창군사회복지시설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도와 도전을 하며 복된만남 아름다운인연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지역주민들과 함께하고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초심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언제나 지역주민 여러분을 위해 낮은 자세로 아름다운 만남을 이어갈 수 있는 고창군사회복지시설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안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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