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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고창군수협 조합장 후보 인터뷰
기호 1번 표재금 후보
김동훈·윤종호 기자 / 입력 : 2010년 11월 19일(금) 18:21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기호 1번    표재금 후보

11월 23일(화) 고창군수협 조합장 선거가 열린다. 표재금·배한영·김병옥·유영곤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본지는 지난 16일(화), 각 후보들을 만나 출마배경과 핵심공약 등을 들어보았다.        

인터뷰=윤종호 기자, 정리=김동훈 기자


“먼바다를 찾아야 한다”

●주소: 고창군 상하면 용정리
●생년월일: 1960년 5월 11일(50세)
●학력·경력: 고창군수협 조합장 직무대행 역임, 고창군수협 이사(전), 고창어민구획어업피해대책위원회 위원장(현), 고창어민해면어업피해대책위원회 위원장(현), 구시포해수욕장피해대책위원회 위원장(현)
●가족: 부인 박복기 여사와 2남1녀

 

본인을 소개한다면
 상하면 용정리 동촌마을에서 태어났다. 고향에서 어선업(실뱀장어·주꾸미), 내수면어업(붕어·미꾸라지)을 하며, 정말 부모님께서 물려준 몸으로 한 점 부끄럼없이 살았다고 자부한다. 1996년 무허가인 실뱀장어 체포업을 영광군처럼 합법화시켜 달라고 건의했고, 1997년 고창에 245건의 허가장을 손에 들어 날아갈 것 같았다. 하지만 여기가 우리들의 끝이었다. 영광원자력발전소 건설과 온배수 저감시설인 방류제·돌제로 재앙이 시작되면서, 어민피해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영광원전 5·6호기, 방류제·돌제 허가 거부운동을 시작했다. 지난 10월 14일 대법원에서 고창군(피해대책위 포함)이 잘했다, 발전소 너희들이 잘못했다고 판결하기도 했다. 2003년 고창군수협 비상임이사 재선에 당선됐으며, 지난해 우리 수협의 안타까운 일로 조합장 직무대행직을 잘 수행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 노력했다. 전주서부지점을 정상화시켰고, 심원지점을 개축했으며, 전주서신지점을 신축했다. 또한 그동안 한번도 하지 않은 장학사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조합장에 출마한 계기는
 수산업협동조합은 말 그대로 조합원의 협동조합이다. 조합원의 생산물을 정당하고 합리적으로 유통시켜 그 이익을 조합원에게 돌려주는 것이 협동조합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은행에 불과한 고창군수협을 반드시 조합원을 위한 수협으로 만들어내고 싶다. 또한 고창군수협은 언제부터인가 갈등과 불신의 벽이 생기고, 급기야 주인과 주인이 충돌하는 불행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조합원께서는 표재금을 믿고, 반목·갈등·편견 등은 전부 나에게 주시고, 조합원 여러분은 현장에서 열심히 생업에 전진했으면 좋겠다. 저 표재금이가 풀어가겠다.


수협의 현재 상태를 평가하면
 수협은 현재 은행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가관이다. 누구를 위한 수협인가 반문하고 싶다. 십수년 전부터 반목과 갈등이 선거 때마다 고개를 들더니 급기야 초유의 불행한 사태가 발생했고, 그로 인해 우리 수협이 풍랑을 만난 것처럼 넘실넘실 춤을 추고 있다. 저에게 힘을 주신다면 풍랑을 잠재우고, 조합원과 조합의 관계를 아우르고, 협동조합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

 

향후 운영계획은
 첫째, 어촌계 별로 양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 영광원전으로 인한 피해 때문에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해야 되며, 행정과 수협 간 긴밀한 협조 하에 추진하겠다.

 둘째, 영광원전과 13년 동안 정당하게 원칙을 지키며 싸워왔다고 자부한다. 조합원이 생업에만 종사할 수 있도록, 원전이나 중앙정부에 대한 대응은 표재금이에게 믿고 맡겨 주시기 바란다.

 셋째, 먼 바다를 찾아야 한다. 위도를 중심으로 영광과 부안만 먼 바다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조업 뿐만 아니라, 풍력발전이 들어설 경우 고창의 권리는 배제될 수밖에 없다.

 넷째, 심원지역 바지락 종묘를 현재보다 다량 이식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 어민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


조합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제는 우리 어민들이 뭉쳐야 한다. 협동조합의 깃발 아래 뭉쳐야 어업인이 산다. 어렵고, 힘들고, 갈수록 바다는 죽어가고 있는데, 서로 비난하기보다는 양보하고 배려하고 협동해야 우리 어민들이 사는 길이 열릴 수 있다. 경험과 논리를 바탕으로 정정당당히 접근하면 승리할 수 있다. 이번에 영광원전 피해보상과 관련된 문제, 대법원에서까지 이겨냈다. 조합원 여러분이 도와주시고, 조합원의 힘이 뭉치면 반드시 우리의 권리를 되찾을 수 있다. 지난 1년 5개월 동안 조합장 직무대행직을 경험하면서 대·내외 업무를 수행하는데 너무나 어려움이 많았다. 수협이 사는 길이 어민들이 사는 길이기에, 직무대행이 아닌 조합장으로서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조합원 여러분께서 도와주시기 바라며, 수협을 위하여 몸을 바쳐서라도 봉사하고 노력하고자 한다.

김동훈·윤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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