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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시민 의견을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새 시민소통위원회를 출범시켰다. 8월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와 위촉식에는 위원 20여명이 참석해 향후 2년간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재구성은 임기 만료에 따라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시민과 현장을 연결하는 실질적 창구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새 시민소통위원회는 앞으로 시정 주요정책과 현안사업의 개선·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아 정책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생활불편 해소와 제도개선 등 시민생활 전반에 관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공감·소통 창구로 기능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고 현안 해결의 현실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민 생활 전반에 관한 문제를 중심으로 시정에 의견을 반영하는 공감형 거버넌스를 실현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정읍시 온라인 소통 플랫폼인 ‘정읍소통방’과도 연계해 오프라인 회의에 그치지 않고 시민 의견을 온·오프라인에서 폭넓게 수렴하는 체계를 갖춘다. 정읍시는 향후 설문조사와 온라인 의견 수렴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의 집단지성과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숙의민주주의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책 수립 과정에서 시민 참여의 제도적 통로를 확대해 실질적인 참여민주주의로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시민소통위원회는 행정과 시민을 연결하는 중요한 가교”라며 “각 분야의 시정 현안에 대해 양방향 소통과 의견 수렴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위원들에게 정기적인 현장 의견 청취와 정책 제안을 통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행정을 구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러한 위원회의 구성은 시민의 목소리를 제도적으로 담아내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제도화해 정책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위원회의 활동이 형식에 머문다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따라서 위원회의 활동 결과가 실제 정책 변화를 견인할 수 있는 구조적 장치가 필요하다. 지역사회 전반의 요구와 목소리가 실제 정책과 제도에 어떻게 반영되느냐에 따라, 이번 위원회 재구성은 소통의 진정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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