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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청년특화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군청 뒤편 옛 관사와 어린이집으로 쓰였던 고창읍 교촌리 87번지 일원에 전용면적 45.54제곱미터(13.8평) 투룸형 공공임대주택 약 40호를 공급한다. 국비 약32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는 약100억원 규모로, 고창군은 7일 국토교통부 최종 선정 사실을 알리고 직접 시행·운영 방식을 밝혔다.
[선정·재원·물량] 이번 선정으로 고창군은 청년층 주거 안정을 목표로 공공임대주택 약 40호를 공급한다. 총사업비 약100억원 가운데 국비 약32억원을 확보했으며, 사업은 지상 5층 규모의 건물 1개동 조성으로 추진된다. 군이 직접 시행과 운영을 맡아 공급 이후 관리체계를 지역 실정에 맞게 설계하겠다는 방침이다.
[입지와 접근성] 대상지는 고창읍 교촌리 87번지 일원으로 행정기관과 생활편의시설 접근성이 높다. 차량 진입이 수월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 청년 생활동선과 공공서비스 이용의 결절점 역할이 가능하다. 군은 청년 근로·학습·문화 활동의 이동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주택 유형·공용공간] 공급 주택은 전용면적 45.54제곱미터의 투룸형으로 구성된다. 지상 5층 건물에 약 40세대가 입주하며, 공용 회의실과 휴게 라운지, 옥상정원 등 공유공간을 마련한다. 주거와 교류, 소규모 업무 활동을 수용하는 구조를 통해 입주 편의와 공동체 기능을 강화한다.
[직접 시행의 의미] 이번 사업은 고창군이 직접 시행·운영하는 공공임대 모델이다. 민간위탁이 아닌 지자체 주도 방식으로 수요 조사, 입주 기준, 시설 운영, 프로그램 연계를 지역 여건에 맞춰 적용할 수 있다. 공급 이후 유지관리의 책임성과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의 지속 가능성이 높아진다.
[연계 사업 현황] 고창군은 그동안 ‘터미널도시재생 혁신지구’와 ‘신활력산단 일자리연계형 공공임대주택’을 연이어 확보했다. 터미널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엘에이치(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연계해 210세대를 계획했고, 신활력산단 일자리연계형 공공임대주택은 200세대를 추진 중이다. 여기에 이번 청년특화주택 약 40호가 더해지며 청년과 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 공급의 축이 확장됐다.
[사업 운영 방향] 군은 세 사업의 일정과 운영을 조율해 중복을 줄이고 수요에 맞춘 공급을 진행한다. 입주자 지원과 커뮤니티 프로그램, 생활서비스 연계를 병행해 실거주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공급 물량의 단계적 배치와 사후관리 체계를 통해 지역 정주 기반을 정밀하게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심덕섭 군수는 “이번 청년특화주택 공급은 고창에 거주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주거 대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청년이 머무르고 돌아오는 고창, 청년이 자립하고 꿈꿀 수 있는 고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의 이번 청년특화주택 공급은 유휴부지를 활용한 도심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이라는 점에서 효율성과 실효성을 겸비한 사업으로 평가된다. 군 직접 시행 구조는 계획·시공·운영이 하나의 체계로 맞물려 돌아가는 장점을 살릴 수 있어, 장기적 안정성과 주민 신뢰를 높이는 기반이 된다. 특히 기존 터미널도시재생 아파트와 산단연계형 임대주택과의 맞춤형 공급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청년층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활력 제고에 실질적 기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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