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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보건소가 운영 중인 건강증진실이 시민 맞춤형 건강관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만성질환 예방 상담에서 식단·운동 처방까지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어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보건소 내부 공간을 생활 밀착형 건강 플랫폼으로 전환한 시의 전략이 현실에서 효과를 입증하는 모습이다.
건강증진실은 보건소 2층에 설치돼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시민이면 누구나 예약 없이 방문해 혈압·혈당 등 기초 건강측정을 받고, 결과에 따른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과정에서 기록된 수치는 전자 차트로 관리돼 추후 재방문 시 건강 추세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서비스 범위는 식단관리와 영양 상담까지 확장된다. 전문 인력이 개인별 식습관과 체질을 분석해 식단 가이드를 제공하고, 체성분 분석 결과를 근거로 맞춤형 운동 상담을 진행한다. 이용자는 측정→상담→실천 계획 수립까지 한 번에 완료할 수 있어 생활 속 건강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보건소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헬스케어(health care·건강관리)’ 서비스와 하루 30분 걷기 운동을 권장하는 ‘1530 워킹정읍’이 대표 사례다. 향후 고혈압·당뇨 집중 관리반, 청년·노년 맞춤 체력교실 등 질환별·연령별 특화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보건소 샘골건강센터(센터장 김미경)는 “작은 변화가 큰 건강을 만든다는 믿음으로 시민의 일상을 지원하고 있다”며 “누구나 쉽게 접근해 신뢰할 수 있는 건강관리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읍시보건소 건강증진실은 예약과 비용 부담을 없애 공공 보건서비스 접근성을 끌어올렸다. 기초 측정·전문 상담·행동 교정 프로그램을 한 곳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구조는 만성질환 관리 비용을 줄이고 예방 효과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 지속적 활성화는 만성질환 예방, 건강 형평성 향상, 지역 보건 인프라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 질환별·연령별 특화 프로그램이 확대되면 보건 서비스 균형이 더욱 개선되고, 데이터 기반 맞춤 관리·민관 연계까지 뒷받침될 때 생활권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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