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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남녀의용소방대(대장 한상호·김성순)가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생수 나눔과 안전 캠페인 활동에 나섰다. 의용소방대는 7월28일부터 8월8일까지 평일 10일간 정읍시 중앙로 (구)정읍우체국 앞에서 ‘폭염 안전지킴이’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친다.

이번 활동에는 남성·여성의용소방대원 40명이 참여해, 매일 4명씩 교대로 현장에 나서고 있다. 이들이 시민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얼음 생수는 총 2400병으로, 전량 의용소방대 자체 예산으로 마련됐다. 단순한 생수 전달을 넘어, 여름철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지역사회에 책임 있는 실천을 전하겠다는 대원들의 뜻이 담겼다.

의용소방대는 거리 곳곳에서 생수를 나누는 동시에, 시민에게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한낮 외출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시원한 장소 이용 등 기본적인 생활 수칙을 강조하며, 폭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사전 차단하겠다는 목표다. 이는 현장에서 즉시 실천할 수 있는 정보 전달과 직접적 도움이 결합된 방식으로, 지역 안전망을 보완하는 활동이기도 하다.

한상호 정읍시남성의용소방대 대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시민 여러분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한 활동”이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한 일에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성순 정읍시여성의용소방대 대장은 “특히 어르신 등 폭염에 취약한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따뜻한 마음을 덧붙였다.

정읍시 의용소방대는 이번 폭염 대응 활동 외에도 화재 예방, 재난 대응, 각종 안전 캠페인 등 다양한 현장에서 지역민의 곁을 지키고 있다. 이번 생수 나눔 역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의용소방대가 꾸준히 이어온 실천적 안전 활동의 연장선에 놓여 있다. ‘시민안전지킴이’라는 이름이 현장에서 다시 한 번 입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