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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교육지원청이 ‘2025년 학부모 커뮤니티 공모’를 통해 환경동아리 ‘통통통’을 선정하고, 생활 속 이에스지(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활동을 본격화했다. ‘빌려 쓰는 지구’를 아이들에게 되돌려주자는 실천 의지를 교육공동체가 함께 다지고 있다.
환경동아리 ‘통통통’(회장 이선주)은 고창 관내 초·중·고 학부모 33명으로 구성되어 기후변화와 환경문제 대응, 지속 가능한 실천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7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동아리는 고창교육지원청이 학부모 커뮤니티의 자율성과 지역 특색을 반영해 추진한 ‘2025년 고창 학부모 커뮤니티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7월17일 고창교육지원청 정책협의실에서 열린 첫 활동에서는 케이비에스(KBS·한국방송공사) 환경스페셜 ‘옷을 위한 지구는 없다’를 시청한 뒤, 폐의류 처리 현실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학부모 간 토론이 진행됐다. 한 학부모는 “헌 옷이 수거함을 통해 재활용된다고 생각했지만, 대부분 해외로 수출돼 소각되거나 매립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며, “내가 버린 옷의 행방과 책임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아리는 앞으로 ▲7월 버려진 청바지 업사이클 키링 만들기 ▲8~9월 고창천 플로깅 ▲9월 플라스틱 병뚜껑 업사이클 제품 만들기 ▲10월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유산인 고창운곡람사르습지 플로깅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모두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이이에스지 활동으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고창교육지원청 한숙경 교육장은 “이에스지 실천은 텀블러·에코백 사용, 양치 컵 활용, 가까운 거리 걷기, 업사이클링 제품 사용 등 작은 생활 습관 변화에서 시작된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맑고 건강한 지구를 물려줄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 모두가 생활 속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고창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부모가 주도하는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속 가능한 교육환경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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