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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의 여성들이 현장에서 다시 취업을 모색했다. 정읍여성새로일하기센터(정읍새일센터)가 7월16일 여성문화관에서 개최한 ‘미니취업박람회’에 여성 구직자 80여명이 참여하며,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고용 연결의 장이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는 직업교육훈련과 연계한 채용 기회 제공을 중심에 두고, 1대1 면접과 맞춤형 취업상담, 창업 컨설팅, 유관기관 연계를 한 자리에서 구성했다. 현장에서 곧바로 구직자와 기업의 채용이 이뤄지는 ‘즉시 고용’ 중심의 모델이 작동하며,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기반을 확인시켰다.
정읍새일센터는 이날 정읍지역 기업 8개소와 함께, 기업 인사담당자와 구직자가 직접 마주하는 면접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 기업은 ㈜식감, ㈜지에스코리아농업회사법인, 작은숲요양원, 동행, 삼원주야간복지센터, 손길노인복지센터, 정읍시립요양병원, ㈜큰사람아카데미 등으로, 다양한 복지·돌봄·서비스 업종의 구인 수요가 집약됐다. 각 기업 부스에서는 현장면접과 함께 채용 조건에 따른 구직자 매칭 상담도 활발히 진행됐으며, 일부 기업은 당일 채용 여부를 결정해 현장에서 고용성과를 창출했다.
부대 프로그램도 실질적 정보 제공에 집중했다. 지문인식 기반 진로적성검사, 스트레스 진단,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노무상담 등 구직자 개인 역량을 구조적으로 분석하고 강화하는 프로그램이 배치됐다. 아울러 이력서 클리닉과 면접 컨설팅, 창업 상담 부스도 함께 운영되며 여성 구직자의 경로 다변화와 진로설계를 지원했다. 정읍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유관기관도 참여해 채용 연계의 범위를 넓혔다.
이번 박람회는 단기적 취업 연결뿐 아니라, 여성 취업의 단계별 흐름을 현장에서 구성하는 구조적 모델로 작용했다. 직업교육훈련을 이수한 수료생들은 박람회를 통해 직접 채용 현장에 나서며, 교육-면접-취업을 잇는 시스템이 가시화됐다. 특히 새일센터가 주관한 다섯 개 직업교육과정(사회복지현장실무자, 스마트오피스 실무, 건강한 한식 전문조리사, 통합돌봄서비스 실무, 브레인융합플레이 강사)은 총 93명이 참여 중이며, 이수자 중 다수가 이번 박람회 면접에 직접 참여해 연결 성과를 높였다.
정읍새일센터는 여성가족부 국비를 기반으로 연중 직업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훈련 수료생의 취업 연계율을 높이기 위한 사후 관리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시 인재양성과(과장 김재희)는 “이번 박람회는 여성에게는 실질적인 고용기회, 기업에는 지역 인재 발굴의 통로가 됐다”며 “앞으로도 여성의 경제 참여 확대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 및 취업 관련 문의는 정읍새일센터(☎063-539-821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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