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주간해피데이 | |
정읍시가 오는 10월 열리는 제18회 구절초 꽃축제를 앞두고 지역 음식과 특산물을 엄선하는 품평회를 열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음식·푸드트럭·특산물 등 3개 부문에 걸쳐 82개소가 참여한 가운데, 심사 결과 총 55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두부전골, 산채비빔밥, 귀리해물파전 등 지역의 식재료와 특색을 살린 향토 음식이 대거 출품되며 현장에는 미니 축제를 방불케 하는 열기가 이어졌다.
정읍시는 7월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산내면종합체육센터에서 구절초 꽃축제 판매장 참가 신청자를 대상으로 음식·푸드트럭·특산물 등 3개 부문 품평회를 개최했다.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신뢰 있는 먹거리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한 선별 절차로, 지역 내 마을·단체·업체 등 총 82개소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지역성과 창의성을 담은 제품을 전시하고 트렌드와 정보를 공유하며 축제 참여 의식을 함께 다졌다.
심사는 외부 전문가와 축제추진위원이 함께 참여해 진행됐다. 음식 부문은 전북과학대학교 최호중 교수, 전북조리사협회 김학근 지부장, 자연식생활문화원 김현희 이사장 등 4명의 전문가가 맡았고, 축제추진위원 3명이 지역성과 운영 역량을 평가했다. 심사 항목은 맛, 재료, 가격, 차별성, 서비스 마인드 등 전반에 걸쳐 구성됐다.
현장에는 구절초 두부전골, 한우고기, 산채비빔밥, 다슬기 수제비, 귀리해물파전 등 향토색이 짙고 창의적인 메뉴들이 선보였다. 품평회는 마치 미니 음식 축제를 연상케 했으며, 참가자 간의 경쟁과 교류가 어우러진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심사 결과 음식 부문 9개소, 푸드트럭 8개소, 특산물 판매장 38개소 등 모두 55개소가 축제 참여 자격을 얻었다. 정읍시는 이달 중 최종 선정된 업체들과 가격 책정 및 품질 향상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하고, 8월 중에는 위생과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전문가 교육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품평회는 축제의 품질 관리, 지역자원의 콘텐츠화, 참여자 공동역량 강화라는 측면에서 실질적인 성과와 기반을 동시에 구축한 사전단계의 전략적 조율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학수 시장은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한 구절초 꽃축제에서 지역 음식과 상품이 신뢰와 만족을 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착한 가격과 지역성이 공존하는 콘텐츠로 관광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8회 정읍 구절초 꽃축제는 10월14일부터 26일까지 13일간 구절초 지방정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역 먹거리와 특산물의 품격을 더한 이번 축제는, 현장 준비 단계부터 지역성과 전문성을 결합한 구성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