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사회·복지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길 위의 생수, 폭염 속 행정
스마트그늘막·얼음생수·AI돌봄까지…현장에서 작동하는 정읍시 폭염대책
무더위쉼터 410곳 전수점검, ICT기반 복지안전망으로 취약계층 보호 강화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5년 07월 24일(목) 06:38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주간해피데이

ⓒ 주간해피데이

생활 속 체감 대책, 시민 안전을 견인하다

폭염이 일상이 된 7, 정읍시는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대응책으로 여름을 견디고 있다. 거리마다 놓인 얼음생수, 통행량 많은 지점마다 펼쳐진 스마트 그늘막, 쉼터에 비치된 아이스크림과 수박, 그리고 매일같이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는 인공지능(AI) 기반 돌봄서비스까지. 뙤약볕 아래 생활하는 이들을 위한 정읍시의 대응은 한발 빠르고 집요하다. 시민은 짧은 순간에 만난 시의 배려에 안도했고, 시는 그 반응에 다시 현장을 채워넣고 있다. 정읍시 폭염 대응의 방향은 명확하다. ‘실효현장성이다.

 

얼음생수 3만병, 스마트 그늘막 10생활밀착형 지원

정읍시는 지난 여름 74일간 지속된 폭염특보의 경험을 바탕으로 5월부터 930일까지 ‘2025년 폭염 종합대책을 가동 중이다. 올해는 시 전역 9곳에 얼음생수 3만병을 비치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거리 곳곳에서 생수를 손에 든 시민들의 반응은 길가 생수 하나가 큰 위로가 된다”, “세심한 행정에 감동했다는 반응으로 이어졌다. 도심 내 통행량 많은 교통섬, 정류장, 공원 등 10개 지점에는 스마트 그늘막이 설치됐다. 무더위 속 시민들이 잠시나마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실질적 휴식 공간이다.

 

무더위쉼터 410곳 전수점검운영 실태 즉각 보완

정읍시는 714일 기준 무더위쉼터 410개소에 대한 전수점검을 마쳤다. 이번 점검은 이학수 시장의 긴급 지시에 따라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쉼터가 실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 ··동 행정복지센터와 관련 부서가 합동으로 참여해 쉼터 개방 여부, 냉방기기 작동, 안내표지 설치, 비상연락망 구축 상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시는 현장에서 확인된 미비사항에 대해 즉각적인 보완조치를 시행했다. 곽창원 재난안전과장은 일부 쉼터에서 운영시간을 지키지 않는 사례가 있었고, 즉시 시정 조치했다폭염이 지속되는 동안 취약계층 보호와 쉼터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정기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 폭염특보가 발효될 경우 시는 무더위쉼터를 탄력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대상 방문건강관리, 재난도우미 운영, 생수 제공 등 전방위 대책을 병행하고 있다.

 

690세대 선풍기 지원, 728개 경로당 찾아 수박 전달

시는 특히 고령자·장애인·사회적 고립가구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716일 기준, 폭염에 취약한 690세대에 선풍기를 지원해 냉방 여건을 개선하고, ··동장이 직접 728개 경로당에 수박과 커피를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사회적 고립이나 건강관리가 어려운 2400여 세대에 대해서는 재난도우미와 방문인력이 개별 안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자활근로 참여자 및 복지시설 이용자까지 포함해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ICT 기반 돌봄시스템AI가 안부를 묻고, 전력변화를 감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정읍시의 폭염 대응은 눈에 띄는 실효를 거두고 있다. 사회적 고립가구 113세대에는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서비스를 도입해 인공지능(AI)이 주 1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110세대에는 전기 사용량 변화를 감지하는 스마트 돌봄플러그를 설치해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1213가구의 기초생활보장 급여 중지 가구를 전수조사해 복지 사각지대를 새롭게 발굴하고, 공공·민간 자원을 연계해 복지안전망을 보강하고 있다.

 

보건소 방문건강관리AI-사물인터넷 연계 오늘건강앱도 가동

정읍시 보건소는 독거노인·만성질환자 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 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보건소 방문인력은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말벗 역할을 하며 심리적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통해 혈압과 심박수를 원격으로 확인하고, ‘오늘건강앱을 통해 기온 변화에 따른 맞춤형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폭염 상황에서도 효율적인 돌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민 호응이 높다.

보건소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9대 생활수칙 부채 1500개를 배포했으며, 폭염 대응 수칙 부채 2000개도 추가로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기술과 현장이 함께 작동하는 돌봄 체계를 강화해 시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불편아닌 재난으로 대응선제적 복지안전망으로 폭염 넘는다

정읍시는 폭염을 단순한 불편이 아닌 명확한 재난으로 인식하며, 전 부서가 참여하는 통합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얼음생수, 그늘막, 무더위쉼터처럼 눈에 보이는 조치는 물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돌봄 서비스와 폭염 취약층 발굴·대응까지 유기적으로 엮어낸 것이 특징이다.

이학수 시장은 폭염은 생명과 직결된 재난이라며 시민의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대응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끝까지 현장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정읍시의 대응은 도시의 구석구석을 빈틈없이 채워가며, 기술과 사람, 행정이 동시에 작동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폭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지만, 정읍시는 생활 밀착형 대응과 취약계층 중심 복지안전망으로 폭염 속 일상을 빈틈없이 뒷받침하고 있다.

김동훈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백일 붉게 피어난 여름의 기억, 서현사지 배롱나무
제5회 무장읍성축제, 역사와 체험이 어우러진 현장…주민·관광
“공사 중단·사업 백지화”…정읍시민,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유성엽 전 의원, 민주당 총괄선대본부 노인본부장 임명…“고령
에듀테크와 과학이 만난 날…‘고창과학축전’ 성황리 개최
[정읍] 옹동면 퇴비 창고서 화재…조립식 창고 전소
고창 청소년, 해외에서 앞날을 보다
이재명 후보, 정읍에서 ‘농민국가’ 비전 강조…“농업은 자부
정읍시, 9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건설·이주·바이오
정읍시장애인복지관, 24개 지역 상점과 평생학습 협약 체결
최신뉴스
핵폐기물 갈림길에서―주민동의권 쟁취 30킬로미터 싸움 (  
핵폐기물 갈림길에서―주민동의권 쟁취 30킬로미터 싸움 (  
고창군 “염전 보전 공감…절차 따라 투명 대응”  
고창농악, 삶을 울린 여름의 굿판  
정읍·고창, 폭염 장기화에 가축 스트레스 완화제 긴급 공  
고창군, 추석 전 전군민 20만원 지원 확정  
공사 방해 끝낸 고창 치유의숲, 연내 정상화 시동  
고창 꿀고구마, 전국 간식시장 달군다  
연막 대신 연무…고창군 방역체계 전환  
고창읍성서 한여름밤 울린 록의 열기  
고창군 작은도서관, 여름방학 맞이 가족·어린이 프로그램  
정읍 ‘달빛사랑숲’, 전북 야간명소로 빛나다  
이학수 시장, 국토부 장관에 정읍 핵심예산 요청  
내장산리조트, 민간투자 협력으로 체류형 관광지 전환  
정읍시보건소 건강증진실, 생활밀착형 건강관리 거점 역할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