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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서남부권 교통망의 핵심 축인 무장―공음간 지방도 796호선이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15호선으로 승격됐다.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라 이번 승격으로 8.7킬로미터 구간은 국가관리로 전환되며 설계비 전액과 공사비는 70퍼센트까지 국비로 지원된다. 급경사와 에스(S)자 구간이 많아 사고 위험이 컸던 도로의 선형 개선과 차선 확장 등 주민 숙원 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고창군에 따르면, 무장―공음간 지방도 796호선 승격은 전북에서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의 일반국도·국지도 승격·지정 고시에 포함됐다고 7월11일 전했다. 무장면과 공음면을 오가는 이 도로는 청보리밭 축제철이면 차량과 농기계가 뒤엉켜 혼잡이 반복됐고, 급경사와 에스(S)자 형태가 10여곳이 넘어 사고 위험이 상존했다. 이에 고창군은 전북특별자치도·전북연구원과 협력해 국지도 승격 건의활동을 이어왔고, 윤준병 국회의원도 선거공약으로 선형개량을 약속하며 힘을 실어왔다.
지방도가 국가지원지방도로 전환되면 설계비 100퍼센트, 공사비 70퍼센트를 국가가 지원하고 시설 기준도 상향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선형 개선과 4차선 확장 등 주민 숙원 해결의 첫 단추가 끼워졌다”며 “교통편의 개선과 물류비용 절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된 무장-공음 도로망은 고창 서남부권 주민들의 교통안전과 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축으로 다시 만들어진다. 설계부터 시공까지 이어질 국비 지원은 주민 숙원을 현실로 바꾸는 기초가 되고, 도로를 따라 이어질 지역경제의 흐름은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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