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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 고인돌과 갯벌이 만나는 고창의 시간 위로 14개국 글로벌 사절단이 함께 걸었다. 오는 10월 열릴 ‘세계유산축전’을 앞두고 고창을 찾은 글로벌 사절단은 고인돌 유적과 판소리 체험까지 두루 돌아보며 고창의 세계유산 가치를 다시 새겼다. 사람과 자연, 시간을 잇는 고창의 길은 이번 축전을 계기로 더 많은 발걸음을 품을 준비를 시작했다.
오는 10월2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고창세계유산축전은 ‘자연과 공존, 인류의 영원한 시간! 갯벌과 고인돌’을 주제로 고창 고인돌 유적과 갯벌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제주(7월4일~22일)·경주(9월12일~10월3일)·순천(9월12일~10월3일)·고창 4곳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축전 중 하나로, 고창군은 지역의 대표적 세계유산 자원을 국내외에 알릴 다양한 체험과 전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축전 기간에는 개막식과 특별기획전, 유적 투어, 국제학술대회, 환경캠페인, 고인돌 세움학교 등 고창의 문화·생태적 가치를 살린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번에 고창을 찾은 글로벌 사절단은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14개국 20명의 외국인 서포터즈로 구성됐다. 사절단은 7월8일 고창의 대표 세계유산인 고인돌 유적지를 둘러보고 박물관 견학과 판소리 프로그램 체험도 진행했다. 올해 세계유산축전이 열리는 제주, 경주. 순천, 고창 일원의 세계유산을 직접 탐방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생한 콘텐츠를 제작해 해외 각국에 소개할 예정이다.
고창군 세계유산과(과장 최순필)은 “이번 글로벌 사절단의 고창 방문은 전세계 관광객에게 고창의 자랑스러운 세계유산을 알릴 기회였다”며 “오는 세계유산축전―고창 고인돌과 갯벌 행사에도 더 많은 해외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존이 만들고 시간이 지켜낸 고인돌, 시간이 만들고 현재 사람과 공존해 가는 갯벌에서 ‘시간과 공존’이라는 공통의 개념을 토대로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가치를 만끽할 수 있다. 이 길은 지역사회와 주민의 손으로 이어지며, 고인돌과 갯벌이 다음 세대에도 살아 숨 쉴 수 있는 토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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