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창종합테마파크 조감도 | ⓒ 주간해피데이 | |
|  | | ↑↑ 노을대교 이미지 | ⓒ 주간해피데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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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선으로만 남았던 철도가 실선으로 이어지고, 바다를 건너는 다리가 길을 단축한다. 고창 해안에는 복합리조트가 들어서고 농업은 김치산업단지로 사시사철 움직인다. 민선8기 고창군정은 교통·관광·농업을 묶는 100년 미래 산업의 뼈대를 하나씩 실현해가고 있다.
▲지역정치권, 고창 미래 도전에 힘 싣다
심덕섭 군수의 고창 미래 만들기에 지역정치권의 지원 사슬이 더해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고창에서 86.29퍼센트(전북 14개 시·군 중 2위)의 압도적 지지율로 당선됐다. 이재명 정부의 사실상 인수위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에 윤준병 지역 국회의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외교안보분과에는 고창 아산 출신 정대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가 발탁돼 활동 중이다. 국방부 장관으로는 고창 대산 출신 안규백 국회의원이 지명됐다.
▲서해안철도, 점선에서 실선으로
서해안철도는 고창군의 오랜 숙원이었다. 5년 전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는 점선으로만 그려졌지만 이번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공약 1순위로 반영돼 제5차 국가계획에 실선으로 담길 전망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서해안 철도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며 자치단체장 공동 기자회견, 군민 서명운동, 국회 정책포럼 등을 추진했다. 특히 3월18일 국회 정책포럼에는 국회의원 15명, 전북·전남 도지사, 시장·군수들이 참석해 군민 열망을 뒷받침했다. 연말 국가계획 확정과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도 고창군 입장이 반영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노을대교 총사업비 증액, 개통 청신호
노을대교는 고창 해리면과 부안 변산면을 연결하는 총 8.86킬로미터 해상대교다. 총사업비는 기존보다 400억원 늘어난 4217억원으로 확정됐다. 기획재정부 통보에 따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올해 공법 설계와 환경영향평가에 착수해 2026년 착공,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완공되면 지금 70킬로미터 우회해야 했던 길이 7.5킬로미터로 줄고, 1시간 넘게 걸리던 이동 시간이 10분으로 단축된다. 심덕섭 군수와 윤준병 국회의원, 김관영 전북도지사 등 지역정치권의 설득이 빛을 발했다.
▲명사십리 해안가 복합리조트, 기업 투자 몰려
고창 해안가 명사십리 일대에는 국내 기업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고창군과 엘아이지(LIG)시스템, ㈜피앤케이 인코퍼레이티드, 영풍제약, 서울경제티브이(TV) 등 국내 기업 4곳은 2023년 7월30일 명사십리 관광개발사업에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협약했다. 모나용평은 고창군으로부터 명사십리 주변 부지를 100억원에 매입해 2027년까지 3500억원을 들여 콘도미니엄 471실과 700석 규모 컨벤션센터를 세운다. 인근 염전부지엔 18홀 대중형 골프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국방부와 한국전력공사도 부지 활용과 매각에 협력하며 길을 터주고 있다.
▲김치원료 산업단지로 농업 기반 강화
배추·무·마늘·생강 등 전국 최대 생산지인 고창은 김치원료 가격 변동성 탓에 농가 피해가 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시사철 김치원료 공급단지’가 추진된다. 2024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돼 총 320억원으로 저온저장고 50동과 절임가공시설이 들어선다. 6월10일에는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선도지역에도 선정돼 50억원이 추가 확보됐다. 대상 종갓집 김치와의 협약으로 저장기술과 판매망을 넓히고 김치 부산물 우수성 연구 등도 진행된다.
철도와 바다를 뚫는 연결은 고창의 물류망을 바꾸고 주민의 일상을 바꾼다. 복합리조트와 김치산업단지는 지역경제와 농업 기반을 함께 살린다. 심덕섭 군수가 말한 “씨를 뿌리고 싹을 틔운 도전”은 교통·관광·농업을 묶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실선은 길을 만들고, 길은 고창의 미래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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