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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성내면에 주민들이 오래 기다려온 기초생활거점 공간인 ‘성내 어울림 체육센터’가 문을 열었다. 농촌마을 주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체육·편의시설로, 지역 공동체의 만남과 생활권 활성화를 이끌 중요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창군에 따르면, 7월3일 오후 성내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성내 어울림 체육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심덕섭 군수를 비롯해 조민규 군의장과 의원들, 윤준병 국회의원, 오세진 성내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추진위원장, 지역주민 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
성내 어울림 체육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 기초생활거점조성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2023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19개월 만에 완공됐다. 총사업비 70억원이 투입됐으며 연면적 1329제곱미터 규모에 다목적체육관, 북카페, 빨래방, 헬스장, 공유주방, 동아리실 등이 들어서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불 빨래 등 대형 세탁이 어려웠던 독거노인을 위해 지역 봉사단체의 빨래봉사에도 도움이 되도록 세탁실이 설치됐다. 그동안 자원봉사센터의 이동세탁차량을 활용해왔지만 날씨와 장소 제약이 컸던 문제를 덜 수 있게 됐다.
심덕섭 군수는 “성내 어울림체육센터가 지역 주민들이 일상에서 함께 모이고 생활기반을 누리는 기초생활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고창 북부권 통합생활권 형성을 통해 군민들이 더 나은 농촌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성내면 주민들은 이날 준공된 체육센터를 중심으로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취지에 맞게 공동체 프로그램과 생활서비스 활동을 이어가며 면 단위에서 스스로 필요한 공간과 활동을 채워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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