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2026년부터 전국 모든 시·군·구로 확대 시행되는 농식품바우처 지원사업에 대비해 지역 내 가맹점 모집을 본격화한다.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식생활 안전망을 강화하고, 국산 농축산물 소비를 촉진해 지역 유통업체에도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목표다.
농식품바우처 지원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이티·aT)가 공동 추진하는 제도로, 매달 4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급해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이 채소류·과일류·육류 등 국산 농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국민 식생활 안전망을 뒷받침하고, 국산 농축산물 소비 촉진이라는 두 가지 효과가 동시에 기대된다.
정읍시는 올해에도 칠보농협, 씨유(CU)편의점, 하나로마트 등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이 가맹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기존 가맹점에는 2026년 사업 전면 확대에 맞춰 사용처 재신청을 안내하고 있다. 이 사업은 매년 갱신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기존 가맹점도 반드시 재신청 절차를 거쳐야 한다.
가맹점 등록 대상은 국산 농축산물 3종 이상을 취급하는 온·오프라인 소매 유통업체로 제한된다. 취급 품목은 채소류, 과일류, 흰우유, 신선알류, 육류, 잡곡류, 두부류 등이며, 바우처 전용카드를 통한 피오에스(POS·판매시점관리) 결제가 가능해야 한다. 또한 품목별 결제금액 구분과 지원품목 식별 기능 등을 갖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바우처카드 전용 결제시스템과의 연동이 필수 조건이다.
신청은 7월4일까지 농식품바우처 누리집(foodvoucher.go.kr) 내 ‘사용처 공모 신청’ 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참가신청서, 사업계획서, 품목 목록 등 필수 제출서류는 온라인으로 등록해야 하며, 신청 업체는 지정된 양식에 따라 시스템 요건을 갖췄는지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 농수산유통과(과장 고유화)는 “농식품바우처는 지역 유통업체와 저소득층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도”라며 “기존 가맹점은 물론, 새로운 참여를 희망하는 소매업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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