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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 마련한 장터가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으며 공동체에 작은 활기를 더했다. 시는 지난 6월22일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입암면 대흥리 무지개센터 일원에서 ‘제5회 사회적경제기업 장터’를 열고 지역 축제와 연계한 판로 확대 실험을 이어갔다.
이번 장터는 ‘2025 다같이 노올자! 동네한바퀴 블루베리마라톤 축제’와 함께 열려 참가자와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장터로 발길을 옮길 수 있도록 동선을 구성한 점이 특징이었다. 무지개센터 일대에는 마을기업 6곳, 사회적기업 1곳, 공동체기업 8곳 등 모두 15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해 식혜, 도토리묵, 손뜨개 소품, 원목 도마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내놨다. 현장에는 구매를 유도하는 ‘경품 쿠폰 이벤트’도 함께 운영돼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렸다.
시는 이번 장터가 단발성 판매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경제기업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가 됐다고 보고 있다. 지역 축제와의 연계는 지역경제 순환구조와 맞닿아 있어 의미가 크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운영된 다섯 차례의 장터에는 총 2213명이 방문했고, 누적 매출액은 2067만원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러한 누적성과를 바탕으로 마을기업과 공동체기업의 자체 경쟁력을 높이고, 축제와 연계한 경제모델을 지속적으로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정읍시 지역활력과(과장 강용원)는 “사회적경제 장터는 지역 공동체와 상생하는 마을경제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행사와 연계해 시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시는 하반기에도 사회적경제기업 장터를 지역축제와 연계해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지속적인 판로 개척과 시민참여 확대가 실제 매출과 지역공동체 경제로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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