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자연재해에 따른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콩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농작물재해보험 접수를 시작했다. 오는 7월18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올해부터 자부담 비율을 10퍼센트까지 낮춰 농가의 실질적 참여 여건을 확대했다.
고창군은 지난 6월26일 “콩 농작물재해보험은 태풍, 집중호우, 가뭄, 우박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보상해주는 정책보험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중요한 농가 안정장치”라고 밝혔다. 이번 보험 가입 대상은 고창군 내에서 콩을 재배하는 농업인으로, 관내 지역농협에서 보험 조건에 대한 상담과 신청이 가능하다. 보장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입기간 내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고창군은 2022년 농가 자부담 비율을 20퍼센트로 시작해, 지속적인 예산 투입으로 2023년에는 15퍼센트, 올해는 10퍼센트까지 단계적으로 인하했다. 이는 가입률 제고와 농업 안정성 강화를 위한 정책 조치다. 보험에 가입할 경우, 재해 발생 시 피해 규모에 따라 손해액 일부 또는 전액이 보상되며, 병해충 피해와 수확량 감소 등 품목별 보장 조건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고창군 농업정책과(과장 김용진)는 “재해는 예고 없이 찾아오며, 그 피해는 농가 생계에 직결된다”며 “자부담을 10퍼센트까지 낮춘 이번 콩 보험 가입 기회가 실질적으로 농업인의 부담을 덜어주고, 재해 대비에 실효성을 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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