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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민선8기 핵심 정책 조정 국면에서 시민 의견을 공식 반영하는 창구로 ‘시민소통위원회’를 운영하며, 공약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공공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시는 6월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민소통위원회를 열고, 농생명·바이오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주요 공약 5건에 대한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시민 제안을 청취했다. 이날 회의에는 시민소통위원 20여명이 참석해 정책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회의에서는 △복합체육관 조성 △반려동물 놀이동산 △생활밀착형 산업기반 확충 등 시민 관심도가 높은 의제가 다뤄졌으며, 단순 보고 형식을 넘어서 위원 개개인의 생활 경험과 정책 제안이 자유롭게 오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를 통해 정책 추진 과정에서 시민의 의견을 실질적으로 반영하고, 정책 결정의 타당성과 수용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정읍시 시민소통위원회는 공약사업의 기획, 조정, 실행 단계에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구조로 운영되며, 시는 이를 제도화된 숙의 과정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민선8기에서 공약 이행률 자체보다 이행 방식의 투명성과 시민 체감도를 중시하겠다는 점에서 위원회의 기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정책별 세부 논의 이후, 위원들은 공약사업의 구체적 실행계획과 현실성을 중심으로 피드백을 제공했다. 이 자리에서 일부 위원은 지역 여건과 재정 여유를 고려해 추진 순위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개진했다. 이에 시는 실현 가능성과 시민 수요 간 균형을 고려해 정책 구조를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학수 시장은 “모든 정책은 시민의 삶과 연결돼 있고, 변화의 출발점은 시민과의 소통에 있다”며 “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면밀히 분석해 행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시민이 공약을 직접 결정하고 확인할 수 있는 구조를 통해, 시정의 투명성과 실효성을 높여 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읍시는 시민소통위원회를 주요 공약에 한정하지 않고, 시정 전반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는 핵심 창구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이 시정의 주체로 참여하는 정책 운영 모델을 지속적으로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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