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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시민 삶에 직접 닿는 ‘생활밀착형 스마트도시’ 실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안전과 교통, 생활 편의 등 도시 전반에 스마트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지속가능한 정주환경 조성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정읍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에 선정돼, 기존 도시재생사업 지역에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3개 세부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6월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시재생이 진행 중인 구도심 지역의 현안을 기술로 해결하고, 시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첫 번째로, 화재 초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화재감지기 설치사업’이 지난 2월 완료됐다. 시는 연지시장 일원 상가 200곳에 화재감지기를 설치하고, 자동 알림 시스템을 통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상권 밀집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화재에 대한 상인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두 번째는 ‘가로등 비상벨 설치’ 사업이다. 연지동과 수성동 일대의 범죄취약지역 39곳에 비상벨을 설치해, 긴급 상황 발생 시 경찰 112상황실과 즉시 연결되는 안전망을 구축했다. 보행자가 위급상황에서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야간 보행환경의 안전성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세 번째는 ‘스마트 버스정류장 조성’이다. 시는 연지동 박병원 앞과 잔다리목 일원의 노후 정류장을 철거하고, 냉·난방기, 온열벤치, 공기청정기, 버스도착 알림 단말기 등을 갖춘 최신 스마트정류장으로 교체를 진행 중이다.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에도 대중교통 이용이 쾌적하도록 설계됐으며, 미세먼지 대응 기능도 포함돼 시민 편의성과 공공서비스의 질을 함께 높이고 있다.
정읍시는 이번 스마트기술 도입을 통해 구도심 지역의 생활 안전성과 교통 편의를 동시에 높이고, 향후 시민 의견을 반영해 적용 지역과 서비스 유형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실시간 정보 공유, 비상 대응 체계 고도화, 교통약자 편의 개선 등 스마트도시의 기능이 특정 공간을 넘어 도시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장기적 관점의 계획도 병행하고 있다.
정읍은 스마트기술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상의 신뢰를 직접 구현하고 있다. 시 지역활력과(과장 강용원)는 “스마트도시는 거창한 기술보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작은 변화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스마트 기반 인프라 확충과 교통행정 서비스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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