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의회(의장 조민규)가 6월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진행된 제316회 제1차 정례회를 마무리하며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안’을 비롯한 주요 조례안과 안건을 처리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자치행정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가 각각 안건을 심사하고 본회의에서 총 30건을 의결했으며, 군정질문과 답변, 5분 자유발언 등 주요 의정 활동도 병행됐다.
정례회 본회의에서는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등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안건 3건, △장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 조례안(대표발의 박성만 의원), △향교·서원 활성화 지원 조례안(대표발의 오세환 의원) 등을 포함한 자치행정위원회 안건 24건, 산업건설위원회 안건 3건이 통과됐다.
이번 회기에서는 군정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와 군수의 답변도 진행됐다. 6월10일 제1차 본회의에서 박성만·임정호·최인규 의원이 군정질문을 실시했고, 심덕섭 군수의 일괄 답변은 6월17일 제3차 본회의에서 이루어졌다. 이어진 보충질문에서는 최인규 의원이 추가 질의자로 나서 군정에 대한 추가 설명을 요청했다. 군정질문 및 답변 내용은 고창군의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회의 마지막 날인 6월18일, 본회의에 앞서 이경신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 활용 방안’을 주제로 생활체육 공간과 지역 복지시설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학교 운동장을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파크골프장으로 전환해 보자”고 제안했으며, 이어 “폐교를 도서관, 지역 커뮤니티센터, 자연학습장, 지역민 소득 증대시설 등으로 재구성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자”고 발언했다.
이번 정례회를 통해 고창군의회의 정책적 점검과 제도 정비가 병행된 가운데, 지역 현안에 대한 질의·답변 구조가 작동하며 의회 본연의 역할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조민규 의장은 폐회 인사를 통해 “회기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히 임해주신 의원과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집행부와 의회는 역할이 다르지만, ‘변화와 성장, 미래를 여는 고창’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상호 존중하며 건전한 긴장 관계를 유지할 때 군정은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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