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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청소년 43명이 ‘청소년외교관’으로 공식 위촉되며, 고창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민간 국제교류 활동에 나선다. 고창고·고창북고·전북인공지능고 재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외교관들은 국제자매도시와의 교류를 포함해 다양한 디지털 기반 홍보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고창군은 5월28일 오후 군청 5층 대회의실에서 ‘청소년외교관 위촉식’을 열고, 고창 청소년들을 글로벌 소통의 주체로 세우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위촉식은 학생 대표 3명의 합동 선서를 시작으로 위촉장 수여, 심덕섭 군수의 덕담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외교관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짐하며, 지역을 넘어선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에 위촉된 청소년외교관들은 총 43명으로, 고창고 1학년과 2학년, 고창북고 1학년, 전북인공지능고 1학년 학생들이 포함됐다. 이들은 앞으로 온라인 채팅, 이메일 교류,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고창군의 자연·문화·역사 등 지역 자산을 외국 친구들과 공유하고, 지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활동 대상에는 고창군의 국제자매우호도시인 중국 산둥성 조장시, 일본 고치현 시만토정, 말레이시아 미리시가 포함돼 있다. 고창군은 청소년외교관들이 이들 도시에 거주하는 또래 청소년들과의 교류를 통해 우호관계를 넓히고, 장기적으로는 미래 세대 간 국제적 연대를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청소년외교관 프로그램은 고창의 청소년들이 세계와 소통하며 국제감각과 자율적 역량을 키워나가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의 시야를 넓히고, 삶의 기회를 확장하는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소년외교관 활동은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고창군은 담당 부서를 통해 지속적인 활동 모니터링과 프로그램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활동은 청소년들의 글로벌 소통 경험 확대와 지역 홍보 실습의 의미를 함께 지닌다. 고창군은 교육적 성과와 현장 반응을 바탕으로 향후 프로그램 방향을 조율할 예정이다. 고창의 청소년들이 지역을 넘어 세계와 연결되는 이 과정이, 스스로의 성장과 지역의 새로운 경험 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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