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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수도권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전략으로 서울 주요 여행사 대표단을 초청해 현장형 팸투어(사전답사형 여행)를 운영하고, 지역 관광자원의 실질적 매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팸투어는 정읍의 자연·역사·미식 자원을 연계한 상품 구상을 지원하기 위한 기획형 현장 답사로, 참여자들로부터 계절별 관광상품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이끌어 냈다.
정읍시는 5월28일 서울 소재 ‘여행스케치’, ‘여행공방’, ‘로망스투어’ 등 12개 여행사 대표들을 초청해 정읍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팸투어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및 전북지역 전담 여행사인 ‘해밀’과 공동으로 기획한 ‘정읍 인생사진 명소 트래블스냅 및 미식 하루 기차여행’(이하 ‘인생사진 기차여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 52분 정읍역에 도착한 뒤,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와 함께 정읍의 대표 관광지들을 방문했다. 한국가요촌 달하, 용산호, 우화정, 내장산국립공원, 무성서원, 김명관고택,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등 정읍의 자연과 역사문화 유산이 어우러진 코스를 직접 체험하면서 정읍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확인했다.
특히, 이날 중식으로 제공된 ‘등뼈버섯콩탕’은 스타셰프 이원일이 개발한 메뉴로, 대표단은 깊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대표단은 “깊고 고소한 국물 맛이 기억에 남는다”며 음식의 고유성과 미식 콘텐츠로서의 활용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읍을 대표하는 전통차인 쌍화차도 시음 체험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힐링 여행 요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팸투어에 참가한 ‘로망스투어’ 어지영 이사는 “푸른 내장산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 몰랐다. 계절별 테마 관광상품 구성에 큰 영감을 얻었다”며 “도심권 소비자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정읍의 자원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대표들은 체류형 일정 개발과 야간 콘텐츠 확대도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정읍시는 이번 팸투어가 일회성 답사에 그치지 않고, 실제 수도권 관광상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읍시 서미현 관광과장은 “정읍의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콘텐츠 개발과 민관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생사진 기차여행’은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주 2회 운영된다. 대인 기준 14만9000원이며, 왕복 고속열차(KTX), 현지 연계 차량, 중식, 트래블스냅 강의, 체험비, 입장료, 안내비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밀 여행사 누리집 또는 전화(1577-778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여행 일정은 오전 8시 20분 서울 용산역에서 고속열차(KTX)를 타고 출발해 오전 9시 52분 정읍역에 도착한 후, 전용 차량으로 내장산 등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트래블스냅 전문강사가 동행해 스마트폰 카메라 활용법, 인물 및 풍경 촬영 요령 등 실용적 콘텐츠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참가자들의 여행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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