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창종합테마파크 조감도 | ⓒ 주간해피데이 | |
|  | | ↑↑ 고창군 국제 카누슬라럼 경기장 홍보이미지 | ⓒ 주간해피데이 | |
서해안의 노을과 갯벌, 그리고 고창만의 자연을 배경으로 한 복합관광개발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고창군은 용평리조트 계열사인 모나용평이 추진하는 대규모 테마파크 조성과 함께, 국제카누슬라럼 경기장 건립을 통한 스포츠 인프라 구축에도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관광과 체육, 휴양시설 조성이 어우러진 융합형 지역개발이 고창에서 현실화되고 있다.
사계절 복합리조트, 고창에 들어선다
‘스키장의 대명사’로 알려진 모나용평이 시행을 맡은 고창테마파크사업이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5월20일 기준, 고창군과 모나용평은 현재 전북지방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를 포함해 총 19개 부문에 걸친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 중이며, 건축심의위원회와 구조심의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사업은 고창군 심원면 만돌리 일대에 조성되는 100억원 규모의 토지 매입을 바탕으로 한다. 지난해 10월29일 고창군과 정식 매매계약을 체결한 모나용평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약 470실 규모의 중대형 휴양형 콘도미니엄과 18홀 골프장, 700석 규모의 대형 컨벤션센터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사업 초기의 성공적 분양을 위해 전라권에 분양홍보관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전라도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한 마케팅 전략을 병행해 분양률을 높이고, 수도권 및 전국 단위의 관광객 유입을 본격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고창만의 자원, 대한민국의 리조트로 확장한다”
모나용평 임학운 대표는 “서해안의 아름다운 노을과 생태 갯벌을 테마로 한 다양한 복합 체험 콘텐츠를 구상했다”며, “고창군과 긴밀히 협업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계절형 복합리조트로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창군과 용평리조트는 이 사업을 단순한 숙박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체험형 관광자원을 적극 결합한 차세대 복합리조트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는 고창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갯벌 생태관광 육성, 문화자원 활용 관광모델 개발, 지역 맞춤형 융합개발 전략과도 방향을 같이한다. 관광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청년 고용 창출과 인구 유입 등 다층적인 지역 활력 회복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국제 카누슬라럼 경기장, 스포츠와 지역의 연결
한편, 고창군은 고창종합테마파크 부지에 ‘국제 카누슬라럼 경기장’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전북특별자치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국내 개최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고창이 스포츠 인프라 구축의 전략적 거점으로 부상한 데 따른 것이다. 카누슬라럼(Canoe Slalom)은 초당 2미터 이상 급류에서 기문을 통과하며 기록을 다투는 올림픽 정식 종목이다. 그러나 국내에는 아직 국제 규격의 슬라럼 전용 경기장이 없어, 고창에서 유치할 경우 대회 유치뿐 아니라 엘리트·유소년 육성, 수상레저산업 확대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지닌다.
경기장이 들어설 경우, 대회 비시즌에는 인공 래프팅장으로 활용돼 관광형 레저 체험장으로도 기능할 수 있다. 수상 안전 교육, 자연환경 체험, 스포츠 캠프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활용도도 높다. 오철환 고창군체육회장은 “고창군이 올림픽 유치 기반 조성에 기여하는 동시에, 지역 스포츠산업과 연계한 실질적 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복합개발, 고창의 미래를 그리는 프레임
이번 모나용평의 테마파크 조성과 국제경기장 건립은 고창군의 중장기 도시발전 전략에서도 핵심 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단순한 숙박이나 체육시설 건립을 넘어, 지역 자원과 문화·관광을 복합화한 도시 단위의 전략 개발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관광객 유치, 지역 브랜드 제고, 생활 인프라 개선, 청년일자리 창출 등 다중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향후 사업의 세부 실행과 지역사회 수용성 확보는 지속적으로 주목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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