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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표시제 프리미엄 고창수박’ 첫 출하
고창마켓, 중량·당도 기준 엄격 적용…지적재산권 등록 이후 첫 온라인 판매 돌입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5년 05월 27일(화)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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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해피데이

고창군 온라인쇼핑몰 고창마켓이 526일부터 지리적표시제 프리미엄 고창수박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고창수박이 지난해 920일 지리적표시제 제116호로 등록된 이후, 정식 온라인 유통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창군은 이를 통해 고창수박의 품질을 제도적으로 인증받고, 유통 체계 전반의 신뢰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리적표시제 인증 이후 첫 공식 출하

고창수박의 지리적표시제 등록은 2020년부터 고창군과 수박 재배농가가 함께 추진해온 숙원 사업이었다. 고창군은 지리적 특성과 재배 환경, 품질관리 체계 등을 종합 검토받아 2024920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정식 등록을 마쳤다.

이번 첫 출하는 등록 이후 처음으로 제도적 요건에 맞는 수박을 선정해 일반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사례다. 고창군은 이 출하를 통해 고창수박의 명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농산물에 대한 지적재산권 보호 체계를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2단계 선발 기준, 생산 이력까지 검증

프리미엄 고창수박은 철저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생산자만이 출하할 수 있다. 1차 심사에서는 유기물 시용 여부, 토양 검정 결과, 수질 상태 등 농장의 기초 여건을 평가한다. 2차 심사에서는 농약잔류검사, 병해충 관리 기록, 재배 과정 전반에 대한 이력 관리를 검토해 실제로 안전하고 품질 높은 수박을 생산할 수 있는지를 판단한다. 선정된 농가는 고창군농업기술센터의 관리 아래 정식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에서 기술지도를 받게 된다. 이를 통해 품질 편차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고창마켓 통한 본격 유통8·12브릭스 기준 충족해야

유통 또한 품질 관리 기준에 따라 엄격히 운영된다. 수확된 수박은 비파괴선별기를 통해 중량과 당도를 측정하고, 중량 8킬로그램 이상, 당도 12브릭스 이상인 수박만 프리미엄 고창수박으로 인정받는다. 해당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수박은 프리미엄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 선별을 마친 수박은 고창군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고창마켓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제품은 전용 택배박스에 담겨 배송되며, 박스에는 지리적표시제 인증 마크와 함께 생산자 정보, 품질관리 이력 등이 포함된다. 고창군은 이러한 정보를 통해 소비자에게 신뢰를 제공하고, 유통의 투명성과 추적 가능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통합 시스템 구축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 시도

고창군은 이번 지리적표시제 프리미엄 고창수박 출하를 통해 단순한 품질 인증을 넘어, 생산·관리·유통·브랜드까지 하나로 연결되는 통합 시스템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이는 고창군이 지역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추진하는 핵심 전략 중 하나다. 이번 사례는 고창수박에 한정되지 않는다. 고창군은 향후 다른 주요 품목에도 동일한 품질관리 체계와 유통 시스템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지역농업 모델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농가와 소비자 모두를 위한 품질 시스템

심덕섭 군수는 이번 프리미엄 고창수박 출시는 고창수박의 품질 경쟁력을 제도적으로 확인하는 첫 계기라며 앞으로도 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신뢰하고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이번 고창마켓 출시를 계기로,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화와 품질 표준화, 유통 시스템의 선진화를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지리적표시제라는 제도적 기반 위에 실효적인 시장 운영이 결합되면서, 고창군은 소비자 신뢰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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