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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대표 문화행사인 ‘제52회 고창모양성제’의 준비에 돌입했다. 군은 5월23일 행사대행 용역 입찰공고를 실시하고, 6월 중 전문 대행사를 선정해 축제 운영의 실무 기반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오는 10월29일부터 11월2일까지 5일간 열릴 예정인 이번 축제는 공식적인 기획과 실행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올해 고창모양성제는 고창읍성을 중심으로 한 지역 문화유산의 역사성과 고창군민의 참여를 연결하는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기획과 프로그램 확장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대행 용역 선정 이후에는 행사 전반의 운영관리와 콘텐츠 기획을 고창군과 함께 수행하며,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고창군은 축제 추진의 민관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6월 중 지역 인사, 문화예술계, 청년층 인사 등이 포함된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추진위원회는 축제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민과의 소통을 중심에 두며 축제의 내실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고창모양성제는 매년 가을 고창읍성을 배경으로 열리며, 고창의 역사·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한 공연, 체험, 전시 등이 어우러지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잡아 왔다. 군은 축제의 정체성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 특히 올해는 고창읍성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할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 발굴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창만의 멋’을 체계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창군은 2025년부터 행사장을 기존 읍성 중심에서 꽃정원, 자연마당, 서문 민속마을까지 확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단일 공간에 집중되었던 행사 구조를 분산시키고, 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동선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심덕섭 군수는 “올해로 52회를 맞는 고창모양성제가 군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기는 진정한 역사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고창만의 독창적인 축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대행사 선정과 추진위원회 구성 이후, 프로그램 구체화와 현장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고창읍성을 중심으로 한 축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어떤 방식으로 새로움을 구성할 수 있을지가 이번 축제 준비의 핵심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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