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보건소가 시민들의 급식 안전을 높이기 위해 관내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한 위생관리 강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정읍시는 ‘2025년 식품안전관리 우수 집단급식소 지정·관리 사업’을 통해 모범적인 위생관리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신청 접수는 5월1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학교,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산업체, 공공기관, 병원 등 정읍시에 집단급식소로 등록된 약 130개소를 대상으로 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급식소는 자율적으로 신청할 수 있다. 사업의 목적은 집단급식소의 전반적인 위생 수준을 향상시키고 식중독 등 식품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있다.
신청 급식소를 대상으로는 현장 평가가 실시된다. 평가 항목은 총 32개로, ▲시설 및 환경 관리 ▲개인 위생 ▲공정관리 ▲식재료 보관·운송 ▲기타 운영 전반에 걸친 사항 등을 포함한다. 정읍시보건소는 이 평가를 통해 오는 7월 중 ‘우수 집단급식소’를 최종 지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업소에는 ‘우수 집단급식소’ 현판이 부착되고, 식중독 예방과 위생관리에 필요한 물품이 업소당 최대 50만원 상당으로 제공된다. 또한 선정 이후 3년간 정기적인 재평가가 이뤄지며, 지속적인 관리 체계를 통해 위생 수준의 유지를 도모한다.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우수 집단급식소로 지정된 에스케이(SK)넥실리스, 샘고을요양병원, 근로복지공단 정읍어린이집, 한서요양병원은 올해 실시된 재평가에서 전년 대비 더 향상된 위생 관리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속적인 관리가 실질적인 위생 수준 향상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정읍시 손희경 보건소장은 “이번 지정 사업은 단체급식소의 식품위생 수준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급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관리에 앞장서는 업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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