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정치·행정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412억 민간위탁, 절반은 사후검증도 없이 운영
김성수 도의원 “관행에 기대선 행정 신뢰 무너진다…사후검증 기준 시급”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5년 04월 09일(수) 11:33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전북특별자치도의 민간위탁 사업이 400억 원을 넘는 예산에도 불구하고, 절반가량이 외부 검증 없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성수 전북도의원(고창1, 더불어민주당)43일 열린 제41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전북자치도의 민간위탁 사업이 명확한 사후검증 기준 없이 운영되고 있다며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

 

“412억 위탁 중 절반은 공무원 자체 검토에 그쳐

김 의원에 따르면, 전북자치도가 지난해 시행한 민간위탁 사업은 총 50, 예산 규모는 412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회계사 등 외부 전문가의 결산검사나 회계검증이 이루어진 사업은 28건에 불과했고, 나머지 22건은 담당 공무원의 자체 검토로 대체됐다. 특히 1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된 특별교통수단 광역이동지원센터 운영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 운영등의 대형 사업도 외부 검증 없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행정 신뢰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관행대로, 기준 없이검증 사각지대 양산

김 의원은 현재 전북도는 지방보조금에 준해 민간위탁 사업을 검증하고 있으나, 명확한 기준 없이 과거 관행에 따라 일부 사업만 검증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기존에 검증해온 사업은 계속 검증하고, 그렇지 않은 사업은 명확한 이유 없이 제외되는 등 일관성 없는 행정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사무의 민간위탁 기본조례를 근거로 민간위탁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사후검증에 대한 규정이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아 관리·감독이 사실상 공무원의 재량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다.

 

타 시·도는 결산·회계검증 의무화전북만 뒤처져

김 의원은 “12개 광역시·도는 조례를 통해 외부 전문가의 회계검증을 의무화하고 있다전북도 역시 타 시도의 사례를 참고해 구체적인 사후검증 기준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간위탁은 단순히 업무를 맡기는 것이 아니라,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중요한 제도라며 검증이 허술하면 행정편의주의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제도보다 운영의 책임감시·통제 장치 갖춰야

이번 지적은 예산 집행의 투명성 확보와 행정의 신뢰 회복을 위한 근본적인 점검 필요성을 제기한다. 김 의원은 수탁기관의 의견 수렴과 타 지역 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명확한 사후검증 기준과 절차 마련을 촉구하며 민간위탁 전반에 대한 감시와 통제 장치 마련을 강조했다. 정확한 기준 없는 검증은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 412억원에 달하는 위탁 사업이 관행에 기대 운영되는 현실에서,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의 토대를 마련할 제도적 보완이 절실하다.

김동훈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백일 붉게 피어난 여름의 기억, 서현사지 배롱나무
제5회 무장읍성축제, 역사와 체험이 어우러진 현장…주민·관광
[정읍] 옹동면 퇴비 창고서 화재…조립식 창고 전소
에듀테크와 과학이 만난 날…‘고창과학축전’ 성황리 개최
유성엽 전 의원, 민주당 총괄선대본부 노인본부장 임명…“고령
고창 청소년, 해외에서 앞날을 보다
이재명 후보, 정읍에서 ‘농민국가’ 비전 강조…“농업은 자부
정읍시장애인복지관, 24개 지역 상점과 평생학습 협약 체결
정읍시, 9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건설·이주·바이오
‘민주주의의 시작’을 품은 공간, 고창 한복판에 서다
최신뉴스
정읍시,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 공사 중단 요구…가처분 신  
성비위 ‘제명 불가’…지방의회 징계기준 도마 위에  
차남준 부의장 ‘업무상 위력 추행’ 혐의 검찰 송치  
고창서 날아오른 드론축구, 초등 졸업 후 갈 곳이 없다  
도심 속 옛 우체국 부지, ‘새암달빛광장’으로 재탄생  
판소리·식문화 결합한 어린이 예술교육 모집  
고창청소년수련관 수영장 8월13일 재개장  
제52회 모양성제 부스·공연·체험 운영자 모집  
고인돌 마라톤, 11월16일 힘찬 출발  
늦깎이 배움, 옛 도심을 밝히다  
고창군, 청년특화주택 40호 공급 확정  
위기가정 통합사례회의, 지원 체계 가동  
복분자·수박, 전주 경기장에서 관객과 만났다  
여름방학 돌봄·체험 프로그램 운영 중  
여름 더위 식히는 정읍 임산물체험단지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