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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고창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마무리…7개 금고 새 이사장 확정
무투표 당선: 고창 정우진, 연지 유연천, 산외 박영실, 신태인 최준범, 태인 김종칠
경쟁선거: 정읍 김석주(63.7%), 상명 안연이(63.7%), 감곡 조남훈(52.5%) 당선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5년 03월 15일(토) 14:01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주간해피데이

지난 35일 치러진 제1회 전국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서 정읍·고창 지역의 7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새롭게 확정됐다. 정읍·상명·감곡새마을금고에서는 경쟁선거가 진행됐고, 연지·산외·신태인·태인·고창새마을금고는 단독 후보 등록으로 무투표 당선자가 결정됐다.

이번 선거에서 경쟁을 통해 당선된 이사장은 정읍새마을금고 김석주, 상명새마을금고 안연이, 감곡새마을금고 조남훈 후보이며, 무투표 당선된 이사장은 연지새마을금고 유연천, 산외새마을금고 박영실, 신태인새마을금고 최준범, 태인새마을금고 김종칠, 고창새마을금고 정우진 후보다.

 

저조한 투표율 속 진행된 개표경선정읍·상명새마을금고 30%대 기록

경쟁이 벌어진 금고 중 가장 많은 유권자를 보유한 정읍새마을금고는 선거인 9847명 중 3617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36.7%를 기록했다. 개표 결과, 현직 이사장인 김석주 후보가 2300(63.74%)를 획득하며 연임에 성공했다. 도전자인 남병곤 후보는 1308(36.25%)를 얻는 데 그쳤다.

상명새마을금고 역시 투표율 36.5%로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다. 안연이 후보가 1615(63.71%)를 얻어, 784(32.68%)를 획득한 안병길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며 당선됐다.

감곡새마을금고는 대의원 선거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거인 102명 중 99명이 투표한 가운데, 조남훈 후보가 52(52.52%)를 얻어 당선됐다. 송홍근 후보(24)와 황웅규 후보(23)는 서로 비슷한 득표을 얻으며 낙선했다.

 

무투표 당선, 기존 이사장들의 연임으로 이어져

한편, 연지·산외·신태인·태인·고창새마을금고는 단독 출마자가 등록하면서 무투표 당선으로 마무리됐다. 무투표 당선자는 다음과 같다.

·연지새마을금고: 유연천(60, 현 이사장)

·산외새마을금고: 박영실(78, 현 이사장)

·신태인새마을금고: 최준범(70, 현 이사장)

·태인새마을금고: 김종칠(70, 현 이사장)

·고창새마을금고: 정우진(58, 현 이사장)

 

새마을금고 선거, 직선제 확대에도 낮은 투표율

이번 선거는 자산 규모 2천억원 이상인 금고는 회원이 직접 투표하는 직선제로, 2천억원 미만인 금고는 대의원이 선출하는 간선제로 진행됐다(회원 직접선거도 가능). 그러나 회원 직접선거가 도입된 정읍새마을금고(36.7%)와 상명새마을금고(36.5%) 모두 30%대의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조합원들의 관심 부족, 선거 홍보 부족, 그리고 금고 운영에 대한 이해도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도시 지역일수록 회원 수가 많고, 회원 가입이 비교적 용이한 반면, 실제 운영에 대한 참여율은 저조한 경향이 두드러진다. 새마을금고가 지역 기반 금융기관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조합원이 단순 금융 이용자로 남아 있는 현실이 이번 투표율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직선제 도입만으로는 민주적 운영이 보장되기 어렵고,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반면, 감곡새마을금고는 대의원 간선제로 운영되며 99%에 가까운 투표율을 보였지만, 간선제 방식이 회원의 뜻을 왜곡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이에 따라 향후 간선제 운영 방식의 개선과 함께, 회원의 직접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새마을금고 운영 투명성 강화 요구 높아져

이번 선거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처음으로 위탁 관리하며,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변화가 이루어진 첫 선거였다. 그러나 여전히 무투표 당선이 다수 발생했고, 현직 이사장의 연임율이 높아 실질적인 변화는 크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사장의 권한 남용 및 금고 운영상의 문제를 제기하는 후보들이 출마하면서 경선이 성립되었지만, 전체적인 흐름에서는 기존 체제가 유지되는 결과로 나타났다. 특히, 금고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회원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직선제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새 이사장들의 과제신뢰 회복과 투명한 운영

새로 당선된 이사장들은 앞으로 4년간 금고 운영을 책임지게 되며, 최대 12년까지 연임이 가능하다. 새마을금고는 지역 기반 금융기관으로 회원들의 신뢰가 핵심 자산이기 때문에, 금고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새마을금고가 부실 대출, 금융 사고 등의 문제로 신뢰가 흔들렸던 만큼, 이사장들의 책임 있는 경영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새마을금고가 진정한 지역 금융기관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보다 개방적이고 투명한 운영 방식으로 변화해 나가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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