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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명사십리 해변에 대규모 해양관광지 들어선다
국내 중견기업 4개사 3000억원 들여 2030년까지 리조트·숙박·쇼핑·레저휴양시설 건립
“노을대교·고창종합테마파크 연계, 서해안 관광산업의 혁신적인 모델 만들어 갈 것”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4년 08월 23일(금) 15:51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고창에 최근 레저·휴양분야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가 잇따르며 서해안 관광거점으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고창군에 따르면, 730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국내 기업 4(LIG시스템, PK INC, 영풍제약, 서울경제TV)3천억원 상당의 명사십리 해양관광지 조성사업 투자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심덕섭 군수와 군의원, 김만기·김성수 도의원, LIG시스템 윤종구 대표, PK INC 김태균 대표, 영풍제약 김재훈 대표, 서울경제TV 홍준석 부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각 업체들은 2030년까지 3천억원을 투자해 고창 명사십리 일대에 리조트와 숙박, 스포츠, 휴양·레져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고창군은 연말까지 타당성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도에 관광지 지정과 조성계획 용역을 본격 추진해 2026년 상반기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고창군 상하면·해리면에 걸쳐 있는 명사십리 해변은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8.5킬로미터의 직선형 해안이다. 일몰 시간이 되면 붉은 노을과 하늘빛 바다, 젖은 흙에 반사되어 붉은빛을 띠는 모래사장, 소나무들의 실루엣이 로맨틱한 장관을 만들어낸다.

명사십리에 대규모 해양관광지가 조성되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체류형 관광지로의 대변신하게 된다. 고창군은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인구소멸위기 대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30년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과 노을대교 개통, 대형숙박시설인 고창종합테마파크와 연계돼 서해안 관광벨트 핵심 거점지역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이번 투자협약은 고창의 지역경제와 관광을 이끌어 갈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여 고창 명사십리 해양 관광지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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