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워터 정읍권지사(지사장 박희일)가 취수원 이중화를 통해 지역주민의 숙원인 깨끗하고 안전한 물에 대한 갈증을 풀었다. 8월30일 케이워터 정읍권지사는 정읍시와 김제시 지역의 수돗물 취수지점을 기존 운암취수구에서 상수원 보호구역인 칠보발전취수구로 추가 확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취수지점 추가 확장은 섬진강계통 광역상수도 취수원 이중화 사업의 일환이다.
취수원 이중화가 성공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정읍·김제 지역은 필요시 운암취수구와 칠보발전취수구의 전환 사용이 가능해졌으며, 수질 등 복합 상황에 대응해 깨끗한 수돗물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정읍권지사 관계자는 “기존 취수원이었던 운암취수구는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제외되어 집중호우 시 오염물질이 동진강 상류에서 유입될 가능성이 상존했다”면서 “칠보발전취수구를 취수원으로 추가함에 따라 급수지역 주민들은 안정적으로 식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취수원이었던 운암취수구는 상수원 보호구역에 포함되지 않아 집중호우 시 오염물질이 유입되고, 기후변화로 이상기온이 더해지며 녹조에 취약해지는 등 수질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실제 지난 2022년 9월 극한 가뭄과 폭염으로 운암취수구 상류에 관심단계(1천 세포수/밀리리터) 수준의 녹조가 발생했으며, 케이워터 정읍권지사는 취수원을 칠보발전취수구로 긴급히 임시 변경하기도 했다.
올해도 8월 폭염에 따른 일조량 증가로 운암취수구 상류에 녹조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케이워터 정읍권지사는 발상을 전환해 상수원 보호구역으로도 취수할 수 있는 취수원 이중 운영으로 방향을 틀었고, 윤준병 국회의원과 전라북도·정읍시·한국농어촌공사·한국수력원자력 등 유관기관과 취수원 이중화를 위한 협의를 이어갔다. 그 결과 올해 7월 칠보발전취수구와 운암취수구 이중화 운영을 확정할 수 있었다.
정읍권지사 박희일 지사장은 “취수원 수질에 따라 선택취수함으로써 맑고 안정적인 물을 바라는 지역민의 숙원이 해소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물 관리로 고도의 수질감시체계를 구축하는 등 기후변화에도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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