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본부장 김형규)가 정읍시와 함께 ‘개방형 휴게소’로 조성한 호남고속도로 정읍녹두장군(천안방향) 휴게소를 8월8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개방형 휴게소란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고속도로 후면부인 국도에서 진입해 휴게소의 편의시설을 지역주민과 공유할 수 있는 휴게소로, 110대 국정과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실천과제로 선정돼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전북권에서는 정읍녹두장군(천안방향) 휴게소가 인근에 정읍시내와 정읍제2산업단지 등이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개방형휴게소로 선정됐으며 현재 준비 중인 개방형휴게소 가운데 전국 최초로 오픈했다.
앞서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외부 방문객용 주차장 조성을 마쳤고, 정읍시는 휴게소 후면 진입로를 연내까지 확장해 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으로, 후면 진입로 완공 시점까지는 조심운전을 당부하고 있다.
정읍 개방형 휴게소의 지역특화시설로는 정읍시에서 설치한 ‘관광안내용 디스플레이’가 있으며, ‘내장산 분경 쉼터’도 조성돼 있다. 휴게소 옆 행복장터에서는 정읍시 농산물을 상시 구매할 수 있으며, 명절에는 지역특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휴게소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즐길거리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통감자, 바삭어포 등 휴게소 인기 간식 7가지 중 4가지를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뷔페인박스’와 고속도로 명품 먹거리로 선발된 ‘신가네 정읍국밥’을 휴게소 매장에서 먹을 수 있으며, 포디(4D)를 활용한 ‘실감형 브이알(VR·가상현실)’과 ‘드론 시뮬레이션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정읍녹두장군(천안방향) 휴게소를 운영하는 ㈜삼건사에서는 정읍시민과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위하여 안마의자·쇼파 등이 구비된 휴게실을 마련하고, 휴게소에서 식사를 하는 지역주민에게 후식커피도 제공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관계자는 “이번 정읍개방형휴게소 오픈으로 인근주민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고속도로를 장시간 운전 시에는 안전운행을 위해 반드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쉬어갈 것”을 운전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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