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에서도 학생규모가 큰 고창초등학교의 그 동안 열악하고 부족했던 돌봄 교실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전북도의회 김성수 도의원(더불어민주당·고창1)은 지난해 말부터 고창초등학교의 돌봄 수용률 부족과 열악한 돌봄교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교육청에 문제를 제기해 오며, 도교육청 현장시찰, 도교육감 면담 등 해결책을 위해 분서주한 결과, 최근 도교육청으로부터 돌봄교실 신축이라는 결과를 얻어냈다고 전했다. 이어 관련예산을 5월26일 폐회한 제400회 전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추경예산에 편성하여 도의회 승인을 받음으로써 신축을 위한 예산확보까지 마무리하였다.
신축 예정인 돌봄교실은 2층 규모로 약 20여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설계를 마치고 내년에 착공하여 하반기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2022년 고창초등학교 돌봄 수용률은 61.2퍼센트로서, 신청 학생의 40퍼센트가 대기 중 이었으며, 90퍼센트를 넘는 타지역 학교에 비하여 턱없이 낮은 수준이었다. 2023년에는 2개실을 늘려 신청학생 전원을 수용했으나 이마저도 분산되어 있고, 복도를 막거나 임시방편으로 마련한 교실을 사용해 안전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번 신축안 마련으로 내년 하반기부터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 김성수 도의원은 “인구 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며, 아빠의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 컸다”며, “이번 신축되는 돌봄교실은 고창초 아이들뿐 아니라 읍내에서 어울림학교에 다니는 아이들도 함께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여, 어울림학교 학부모님들께도 가까운 곳에서 돌봄을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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