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환경·안전 감시센터 고창분소(분소장 이나영)가 지난 3일 일본 후쿠시마원전 방사능 오염수에 대한 올해 상반기 해양배출 계획과 관련, 고창군 해역의 사전 방사능조사를 실시했다.
조사활동에는 고창군의회 의원 전체, 감시센터 고창지역 위원, 고창분소 및 고창군 범대위(선주협회장), 고창군청(안전총괄과·해양수산과) 등 각 기관들이 참여·수행했다. 고창군 상하면 구시포항에서 2대의 선박을 이용하여 상하, 해리, 심원 지역의 해수와 해양생물 시료를 채취했다.
일본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되는 방사능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일부 방사성핵종 물질을 제거한 후 바다에 방류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다핵종제거설비는 방사능 오염수 내 많은 방사성핵종 중 삼중수소는 제거하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다.
고창분소는 전북 광역단위로 군산·부안 해역에 대해서도 연 3회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매월 고창 해역(상하면-고리포, 해리면-동호)의 해수·해저토 시료 분석을 수행해 오고 있다.
이 날 고창군의회 임정호 의장은 “지속적인 해양 방사능 감시를 통해 고창의 해양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창분소는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해양 방사능 조사를 통해 보다 안전한 고창 해역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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