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4월17일 발표한 ‘2023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 결과, 정읍시와 고창군 모두 A등급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본부에 따르면, 평가항목은 △갖춤성(60점 만점), △민주성(25점 만점), △투명성(15점 만점), △공약일치도(통과/실패)이며, 평가방식은 평가항목에 따른 35개의 세부지표별로 절대평가로 진행하여, 총점 90점 이상을 SA등급으로, 80점 이상은 A등급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 4대 분야의 합산 총점이 90점을 넘어 SA등급을 받은 기초자치단체는 모두 51곳이었다. 전북 14개 시·군에서 SA등급을 받은 곳은 익산·남원·완주이었고, A등급은 전주·정읍·김제·무주·순창·고창 등이었다. 총점 80점 이하 시군은 군산·부안군·임실군·진안군·장수군 등 5곳이었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따르면, 정읍시의 공약은 78개이며 임기내 72개 임기후 6개였다. 고창군의 공약은 80개이며, 임기내 69개 임기후 11개였다. 정읍시 공약재정은 1조824억여원(임기내 9022억 임기후 1801억)이며, 고창군 공약재정은 2조1297억여원(임기내 1조1829억 임기후 9468억)이었다. 전북지역 공약사업 중 재원소요 규모가 가장 큰 20개 공약 중 고창은 3개(△노을대교 건설과 연결도로망 확장·정비 8800억원 △콘도·호텔 등 대형숙박시설 유치 3500억원 △군민의 재해예방 및 친환경 하천 조성 2648억원)가 포함됐으며, 정읍은 없었다. 임기내 집행되는 재정은 없고, 임기 후에 재정이 투입되는 공약으로는 정읍은 1건(△농생명·바이오 첨단산업단지 조성)이 있었고, 고창군은 2건(△전력·수소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1천억원 △콘도·호텔 등 대형숙박시설 유치)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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