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회는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자율·평등·개혁 정신을 널리 알리고, 미래세대에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동학농민혁명 기념곡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정읍시의회는 4월21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동학농민혁명 기념곡 제정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상길 의원은 대표발의를 통해 ““동학농민혁명은 우리나라 근대사 최대의 사건으로 반봉건·반침략을 추구한 농민봉기였고, 을미의병, 3·1운동 등 새 시대를 열어가는 신호탄이 됐다. 이는 면면히 계승돼야 할 우리의 자랑스러운 정신유산으로 정부는 2019년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을 황토현 전승일인 5월11일로 제정했다”고 밝혔다.
정읍시의회와 정읍시는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기리기 위해 국가기념일 제정 추진, 기념공간 및 기념시설의 조성, 기념제 주최 등 그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정읍시 뿐만 아니라 고창군·부안군·전주시 등 여러 자치단체가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시설과 행사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정읍시의회는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널리 확산시키기 위한 기념제와 함께하는 기념곡 하나가 없다는 사실은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기념곡은 유가족과 지역주민, 사건 경험자와 미경험자 모두에게 희생·위령 정신을 계승하는 의미가 있기에 기념일과 기념식에서는 기념곡이 제창되어 기념과 추념을 더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동학농민혁명 기념곡 제정을 강조했다.
즉, 시의회는 “정부는 동학농민혁명 기념곡 제정 및 제창을 관련법에 명시하고, 정부와 관련 단체는 동학농민혁명 기념곡 제정 방식과 보급 방안을 마련하며, 기념곡 제정을 즉각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 건의문을 대통령실과 국회, 국무총리실,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북도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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