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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연두색 소파 2개와 아래 검정색 소파 전체는 결과적으로 가격이 같다. 그리고 고창의 같은 업체에서 만들어진 소파이다. 그렇지만 한 눈에 보기에도 품질이 달라 보인다. 소파를 만든 업체에서 잘못한 것일까?
해당 소파들은 군비를 사용해 경로당으로 납품된 소파이다. 위 연두색 소파는 작년에 경로당에 일괄적으로 지원됐다. 높을고창을 상징하는 연두색으로…. 그런데 올해 흥덕면사무소에서 이 업체에게 경로당에 들어가는 소파를 주문했다. 1건당 90만원. 즉, 아래 검정색 소파는 90만원에 납품한 소파이다.
그런데 올해 3월말 위 연두색 소파를 수리해 달라며 한 마을이장이 찾아왔다. 연두색 소파를 90만원을 받고 만들었다고 오해하고 계셨다. 하지만 이 업체는 30~40만원짜리 소파를 만들어 달라는 재하청을 받았을 뿐이다. 결국 마을이장에게 90만원짜리 검정색 소파를 보여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고창군에서는 어르신들의 편의와 건강을 위해 90만원짜리 소파를 주문했지만, 어르신들 중 일부는 실제론 30~40만원짜리 소파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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