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농악보존회(이하 보존회)가 운영하는 ‘2023년 고창농악 전통예술학교’가 지난 3월29일 개강해 11월까지 32회에 걸쳐 진행된다. 고창농악 전통예술학교(이하 전통예술학교)는 농악 전승교육과 더불어 지역의 농악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즐거운 만남의 자리’도 있으며, 매주 수요일 오후 8시부터 고창농악전수관에서 진행된다.
전통예술학교는 2017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7년 차를 맞고 있다. 2023 전통예술학교는 네 가지 악기로 농악을 배우는 5개 반이 개설되었다. ▲고창농악 판굿 가락을 배우는 ‘판굿 앉은반’(이성수, 고창농악 이수자) ▲악기를 메고 서서 진풀이와 함께 배우는 ‘판굿 선반반’(주영롱, 고창농악 이수자) ▲구정놀이를 배울 수 있는 ‘부포놀이’(이광휴, 고창농악 이수자) ▲‘설장구반’(구재연, 고창농악 이수자) ▲‘고깔소고반’(전새론, 고창농악 이수자) 으로 구성되었다.
고창농악은 ‘영무장’ 농악이라 일컬어지는 호남 우도농악 전통의 맥을 그대로 잇고 있으며 민속놀이와 마을신앙 및 세시행사 등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전승되어 1998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되었다. 구재연 보존회 회장은 “고창농악 전통예술학교는 무형문화유산인 고창농악을 전승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 중이며, 올해도 농악으로 재미와 신명이 가득한 시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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