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창황토배기유통(대표 송진의)이 3월21일 고창군청소년수련관에 위치한 청소년극장에서 제1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윤준병 국회의원, 임정호 고창군의장, 김성수 도의원, 이문구 농협중앙회 고창군지부장, 지역농협장 등을 비롯하여 총 주식 78만300주 중 50만2052주를 보유한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사업결산과 202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승인했다.
고창황토배기유통은 지난해 수박, 홍고추, 절임배추, 고구마 등 농산물 유통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여 1억1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으며, 이는 전년대비 7600만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지난해 감사에 따르면, “농산물 유통을 위한 신규 거래처 발굴과 지역내 생산업체(법인·작목반 등)와의 긴밀한 협의 및 신뢰 구축을 통해 취급품목을 확대하고, 회사 매출을 증대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면서, “고구마 임대사업의 경우 물류기기 임대 시 보증금을 임의로 책정하지 말고, 물류기기 임대에 관한 사규를 제정해 그 기준에 의거 시행해야 함이 적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각종 소송과 관련해 변호사 선임 및 제반서류 준비 등에서 보다 능동적인 대응으로 법인의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저온저장고의 운용기간을 제고해 효율적인 운영으로 농가 편의 및 수익구조 개선에 기여함과 동시에, 여름 배추·무 등 장기보관이 어려움 품목은 보관 시 폐기처리 비용을 임대계약과 동시에 확보해야 원활한 운영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올해는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농산물 유통사업을 확대해 나가면서, 신규 유통 농산물을 발굴하여 품목을 다양화하고, 홍보·마케팅, 판로개척 활동을 추진하는 등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유통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송진의 대표는 “올해 농특산물 품목 확대 및 새로운 판매망 구축으로 유통전문회사로 변화함오로써, 기존 농산물 유통사업의 규모화로 수익을 증대하고, 고추 경매장 등 새로운 유통시스템 도입을 통한 농산물 유통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2020년부터 다양한 유통사업을 통해 회사 순자산을 증대시켜 이익금을 적립해 왔으며, 농특산물 유통사업 활성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주주 이익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고창황토배기유통은 ‘2023년 온라인 직거래 기반 육성 지원사업’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3년간 사업비 9억원(국비 5억1000만원)으로 온라인 농산물 판매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심덕섭 군수는 “주식회사 고창황토배기유통의 본래 기능인 고창 농산물 유통창구 역할과 주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회사경영과 농업인의 신뢰 회복으로 산지유통의 규모화와 전문화를 실현하고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하여 농업인 경영 안정 및 소득 증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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