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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읍 초입에 물놀이장과 체육시설 등을 갖춘 공원의 이름이 ‘고창나들목공원’으로 확정됐다. 3월17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고창읍 초입의 공원(석교리 산8)의 이름을 군민선호도 조사와 군정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고창나들목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당초 정해진 이름은 ‘모로비리공원’이었다. 모로비리공원은 마한시대 고창군을 지칭하는 ‘모로비리국’의 명칭을 따서 정했지만 부르기 어렵고 대중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이름을 바꾸게 됐다.
1월26일부터 2월8일까지 명칭변경을 공모한 결과, △고창노을공원 △고창달빛공원 △고창공원 △더불어행복한공원 △고창놀공원이 선정됐으며, 2월20일~28일 군민선호도 조사 결과 고창노을공원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하지만 3월13일 열린 군정조정위원회에서 △고창나들목공원 △고창활력공원이 더 제시됐으며, 창의성·친밀성·대표성을 기준으로 심의한 결과 고창나들목공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나들목’은 나가고 들고 하는 길목이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로 누구에게나 친숙한 단어로, 읍내로 들어오는 입구에 공원이 위치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고창나들목공원은 총 13만4450평방미터 면적에 테마숲, 산책로, 주차장,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도심이 시작되는 관문의 기존 공원(생활체육테마공원, 새마을공원)과 연계해 군민에게 다양한 녹지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여름에는 공원 내 유휴공간을 재정비한 물놀이장 개장이 예정돼 있다. 무더운 여름철 어린이 등이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물놀이장 주변에는 공원 및 체육시설(족구장·인공암벽장 등)이 만들어져 고창군 대표 여가·휴식·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고창군 박진상 산림공원과장은 “고창나들목공원을 고창군을 대표할 수 있는 여가공간으로 만들어, 고창군민 뿐만 아니라 관광객 누구나 마음껏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공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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