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3월9일 저녁 9시 정읍시 소성면 육용오리 농장(4만마리 사육)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H5N1형)됐다고 밝혔다. 이 오리농장은 지난 2월말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발생한 토종닭 농장에서 2킬로미터 떨어진 곳이다. 정읍에서는 이번 겨울철 조류독감이 다섯 번째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발생농장의 오리 4만수와 인근 오리농장 1곳 7천수(발생농장과 300미터 거리)를 대상으로 예방적 살처분(이동식 열처리)을 완료했다. 발생농가 반경 10킬로미터 내 가금농가 51곳과 주변을 집중 소독하고 이동 제한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