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의회는 2월15일 제296회 임시회 첫날 본회의에서 고창발전의 핵심사업인 노을대교에 대해 “4차선 확장 및 조기착공을 촉구”하는 건의안(오세환 의원 대표발의)을 채택했다.
고창군과 부안군, 그리고 전북도의 오랜 염원이었던 노을대교는 고창군 해리면 왕촌리와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를 잇는 사업으로 지난 2021년 9월,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사업이다. 건의안에 따르면, “국도 77호선 중 호남권 마지막 단절구간인 노을대교가 완공되면, 서남해안권 물류의 거점 도로망이자 새만금과 변산반도국립공원, 고창갯벌·선운산도립공원으로 이어지는 서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다.
노을대교는 2차선으로 예비타당성을 통과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오세환 의원은 “충남 보령 해저터널, 여수~남해 해저터널 등 지역과 지역을 잇는 대규모의 국책사업들이 모두 4차선으로 진행되거나 완공됐다”며, “그 어느 때보다 모든 군민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고창군과 부안군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지역 발전의 견인차가 될 노을대교가 2차선이 아닌 왕복 4차선으로 건설되어야 하는 것은 너무도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고창군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정부는 노을대교가 서해안 관광 핵심 거점 역할과 실효성 있는 명품 해상 대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왕복 4차선으로 계획을 변경할 것 △20여년간 고창·부안 군민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노을대교를 조기 착공해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할 것 등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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