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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1일~22일(수) 조합장선거 후보자등록 결과, 고창지역 후보자는 예상출마자와 몇몇 조합에서 변동을 보였다. ▲선운산농협은 3~4파전이 예상됐지만 김기육 현 조합장과 김영호 전 고창군의원의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해리농협의 경우 김갑선 현 조합장의 무투표 당선이 유력했지만, 오철수 전 해리농협 상무가 등록함으로써 선거국면으로 돌입하게 됐다.
먼저 ▲고창군수협 김충 현 조합장과 ▲고창군산림조합 김영건 현 조합장은 지난 선거에선 치열한 경쟁을 펼쳤지만, 이번에는 경쟁자 없이 무투표 당선을 확정지으며 지난 4년간 조합장직 평가의 합격증을 받은 셈이다.
고창지역의 경우 모든 현 조합장들이 또다시 후보로 등록했다. 가장 치열한 곳은 ▲고창농협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유덕근 현 조합장이 6표차로 어렵게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강력한 경쟁자들인 김호진 전 수석이사와 안재팔 전 상무가 도전장을 냈다. 하지만, 유덕근 후보가 지난 득표력(46퍼센트)을 어느 정도 유지할 경우, 김호진 후보와 안재팔 후보의 득표력이 분산된다면, 유덕근 후보가 쉽게 승리를 거머쥘 수도 있다.
▲대성농협은 김민성 현 조합장과 박윤규 전 조합장이 다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선거에서도 34표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최근 언론에서 현 조합장에 대한 논란이 보도되는 등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민성 후보가 대산면민회장을 역임했고, 박윤규 후보는 성송면민회장을 맡고있는 등 대산면과 성송면의 지역선거 양상을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두 후보가 지난 득표력을 수성한다면, 지난 선거에서 250여표를 획득한 이동현 전 조합장(대산면 출신)의 표가 어디로 갈 지가 현실적으로 가장 큰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
▲흥덕농협의 경우, 지난 선거에서 백영종 현 조합장이 62퍼센트를 득표하며, 고창 지역에서 가장 높은 득표력을 보인 바 있다. 따라서, 박종열 대농농장 대표와 이상겸 전 조합장 두 명의 경쟁자가 출마했기 때문에, 백영종 현 조합장이 득표력을 유지할 경우 두 후보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고창부안축협은 김사중 현 조합장과 김대중 전 조합장 간 3번째 리턴매치가 치러진다. 고창부안축협은 고창군 930여명과 부안군 760여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고창지역 후보가 유리한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안군 출신의 후보가 이긴 경우도 있으므로, 여느 선거가 그렇듯 장담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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