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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치호 제4대 고창군소상공인연합회장
“소상공인 권익보호를 위한 지역거점 마련을 통해, ‘경제의 실핏줄’인 소상공인 지원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겠다”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3년 02월 13일(월)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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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해피데이

고창군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해 11월 제4대 전치호 회장이 취임한 이후, 조직과 시스템 정비를 통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본지는 지난 23() 오후 2시 본지 사무실에서 전치호 회장을 만나, 현재 소상공인연합회의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고창군소상공인연합회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전치호(세광전기) 수석부회장 류제준(고창IC주유소) 부회장 이완범(구시포농어업회사법인조미혜(커피를부탁해박재숙(베피팜힐링파크임정례(금호산업은동희(왕돌판삼겹살김경윤(가마솥곰탕) 상임이사 박오중(아산건설) 이사 고복환(대한건설이동일(알뜰진미김은주(가미주식회사김보영(들하담장재근(금수카센터박창호(서부현대서비스유근수(리더스산업박홍숙(동남광고임개환(우성뷔페이전세(엘지전자베스트권계완(중흥건설차재준(통일중기김성환(부안보일러이계원(신가네김순순(스킨앤바디) 감사 김성훈(주아건설박계영(오복농산).

 

자기 소개를 부탁드린다

1965년 고창읍 동산물 출신으로 현재 ()세광전기 대표이사, ()밀알중앙회 부총재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고창읍자율방범대장, 고창밀알회 회장, 고창읍체육회장, 고창군축구연합회장, ()밀알중앙회 전북지구회장, 새고창로타리클럽 회장, 일일선실천국민운동본부 고창지부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9천명의 소상공인이 살아야 고창군에 웃음이 피고 활력이 돌 수밖에 없다. 그동안 코로나19 등으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돼 연합회 또한 수동적인 활동에 머물렀지만, 올해부터 시스템을 정비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정보공유와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

 

소상공인연합회란 무엇을 하는 곳인가?

소상공인이란 제조업·건설업·운수업 등은 상시 근로자 10명 미만, 그 밖에 업종은 상시 근로자 5명 미만인 업체를 말한다. 고창군에는 현재 9천여개 소상공인이 있으며, 거기에 직원과 가족을 합하면 고창군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지난 2014년 설립된 법정경제단체로서,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경제단체이다.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와 현장의견을 정책화하여 정책당국과 정치권에 전달하는 소상공인 정책 허브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의 모든 활동은 소상공인의 권익을 어떻게 대변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소상공인을 위한 제도개선 등 권익보호 소상공인 애로사항 발굴 및 정책건의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정책 조사연구 소상공인을 위한 세무회계 및 법률서비스 지원 소상공인 창업경영활동 등에 대한 정보제공 소상공인의 구매 및 판매 지원 소상공인 상호간의 협력사업 등의 역할의 수행하고 있다.

 

고창군연합회를 소개한다면?

고창군에는 9천여개의 소상공인 사업체가 있으며, 현재 4백여 회원이 연합회에 가입하여 활동 중이다. 고창군연합회는 1대와 2대 신광석 회장, 3대 임종훈 회장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잘 이끌어 주셨으며, 그동안 임원 및 회원들의 노고에 누가 되지 않도록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코로나19도 풀린 상황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고창에 많은 소상공인들이 있지만,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어떤 정책이 있는지 알지 못하여 지원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들이 많다. 현재 4백여명의 가입회원이 있지만, 9천여 고창군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단체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회원 증대 또한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1천명 회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반기에 시스템을 갖추고 후반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회원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세무회계 및 법률서비스, 노무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단체가 되도록 하겠다.

 

고창군의 소상공인 관련 정책은 어떠한가?

올해 시작된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 해에 대한 기대도 크고, 그에 맞춰 소상공인들도 제 위치에서 최선을 역할을 다할 것이다. 그나마 숨통을 틔여준 지역화폐(고창사랑상품권), 고향사랑기부제와 고창터미널 활성화 등의 호재들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소상공인들은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최근 3년간 코로나19로 삶의 기반이 흔들리고, 작년부터 고금리와 재료값 상승으로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자체에서부터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들이 강구돼야 할 것이다. 고창군에서는 소상공인의 경영부담 완화와 자금난 해소를 위해 소상공인 운전자금 지원 소상공인공제(노란우산공제) 가입 지원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등 3개 사업에 20여억을 투입하고 있다.

 

앞으로 계획이나 군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고창군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고창의 소상공인들이 좀더 편안히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육성팀을 만들어 주어 감사를 드린다. 고창군의 소상공인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고창군의 소상공인이 살아야 활기찬 고창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회원 4백명이 아닌 우리는 고창의 9천여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소상공인의 권익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새롭게 시작한 만큼 실망시키지 않는 연합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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