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염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정읍2)이 12월13일(화)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부관아의 복원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염 의원에 따르면, 고부관아는 동학농민혁명의 발단이었던 고부농민봉기 당시 전봉준을 중심으로 한 동학농민군이 점령한 역사적 현장이나, 현재 해당 부지에 학교가 들어서 있어 그 형태와 존재 대부분을 알기 어려운 실정이다.
염영선 의원은 “고부관아는 일제강점기 시기 강제적인 행정구역 개편과 조선 정통성 훼손을 위한 일환으로 철거되기 시작했고, 해당 이후 이렇다 할 관심과 복원 노력이 없었다”며, “현재 고부초등학교 운동장 한 켠에 있는 초석과 기단석 등 석조물 일부만이 이곳이 역사적 현장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는게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부관아가 온전히 복원되기 위해서는 고부초를 이전하는 등의 방안 마련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만큼,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논의가 시급히 전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염 의원은 “각종 학술대회 등을 통해 고부관아 복원의 타당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해가야 한다”며, “고부관아 복원을 통해 ‘민심을 이반한 탐관오리는 민초에 의해 언젠가는 징치 당한다’라는 역사적 교훈이 다시 한번 지역사회에 울려퍼지는 그날을 기대한다”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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