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는 정읍(동진강), 인천 백령도(백령호)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중간검사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되었다고 10월15일 밝혔다. 이번 검출된 항원의 고병원성 여부 판정까지는 3일에서 5일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10월10일 충남 천안 야생조류에서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이후, 연이어 정읍과 인천 백령도 야생조류 분변에서 2건의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상황을 고려할 때, 전국적으로 안심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다.

중수본은 “전국의 주요 철새도래지에 이미 오염원이 퍼져 있을 우려가 있으므로, 출입이 금지된 축산차량 및 가금농장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낚시 등을 위해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