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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창초등학교 축구부 (고창풋볼스포츠클럽)와 진재인 감독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2년 10월 13일(목)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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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해피데이

59회 전북도민체육대회(92~4)에서 고창풋볼스포츠클럽(고창초 축구부)이 준우승이 차지했다. 고창초 축구부는 최근 성적 중 가장 결과를 내고 있으며, 전국대회 우승도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록 점점 승수를 쌓아가며 강팀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는 2018년도에 부임한 진재인 감독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으며, 2021년 고창풋볼스포츠클럽으로 전환되면서 상승작용을 내고 있다. 지난 926일 고창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훈련하고 있는 진재인 감독과 축구부를 만났다.

 

고창초 축구부에 대한 소개

우리 학교 축구부는 195632일에 창단되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2021년도부터는 전북교육청과 고창초등학교의 지원을 받아, 지역형 전문스포츠클럽으로 전환되어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축구부의 구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든 학년이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재는 5~6학년 19, 3-4학년 12, 1~2학년 8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전문스포츠클럽으로 전환되었으므로, 고창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


감독·코치에 대한 소개

저는 2018년도에 이곳에 부임하여 현재까지 고창초에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처음 지도자 생활을 다른 학교에서 시작했지만, 전국대회 및 소년체전 등에 참가하여 다수 우승한 경험이 있습니다. 코치 선생님 2명이 계시는데 축구를 전문적으로 배웠고, 아이들에게 성실하게 훈련지도를 해주고 계십니다.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열정을 더하여 현재 우리 고창풋볼스포츠클럽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최근의 주요한 성적들

지난 3년간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하여 준우승 3, 동메달 2회를 기록했고, 전북교육감배 축구대회 고학년 준우승, 저학년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제59회 전북도민체전에서, 고창군 대표로 아이들이 출전하여 준우승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많은 경기를 경험하며 성장방향으로 교육하기 위해 등수가 폐지되었지만, 이번 하계 경주 화랑대기 전국대회는 초등학교 대회 중 가장 큰 대회입니다. 이 대회에서 조별리그 21, 상위그룹 21, 42패를 기록하며, 전국에서도 고창 아이들이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걸 증명했습니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초등 주말리그 전북권역에서는 64패로 3위에 위치하고 있고, 남은 3경기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인상 깊은 에피소드

단편적인 에피소드는 많이 있지만, 현재 가장 인상적으로 느끼는 점은, 우리 팀이 다른 많은 팀들에게 어려운 상대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제가 왔을 때만 해도 우리 팀은 약체로 여겨지고 있었고, 실제로 처음에는 경기에서 승리하기 어려웠으나, 지금은 여러 팀들을 이기고 승리하는 모습을 보니, 강해질 수 있는 팀으로 여겨져 자신감도 붙고, 이렇게 성장한 우리 팀이 제게는 너무도 인상깊고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축구부 모집과 훈련

아이들 모집은 상시로 하고 있으며, 취미반과 육성반을 나누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취미반은 화··금 중 주 2~3회를 선택하여 훈련에 참여할 수 있고, 육성반은 월~금 주4~5회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지도자 선생님(감독·코치) 3명이 학년별로 나누어 학년 수준을 맞춰 훈련을 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더 즐겁에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각 지도자 선생님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축구부 학생들의 진학

모든 고학년 아이들이 축구선수의 꿈을 갖고 진학을 하면 좋겠지만, 우리 팀은 상급학교에 진학을 하더라도, 경쟁에서 이겨낼 아이들을 중심으로 진학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관내 고창북중 축구부도 있으며, 물론, 학부모님들의 선택이 우선적이며, 최근 졸업생 중 15세 연령별 대표팀에도 선발됐다는 좋은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졸업 예정인 최성훈 어린이는 전남드래곤즈 프로산하팀에 진학예정입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에서 잘 성장하여 많은 팀에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학부모·지역사회와의 소통·협력

학부모님들하고는 매번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아이들 훈련이 끝난 뒤 자주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우리팀 온라인 밴드를 통해 일정을 공유하거나 소식들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일정이나 소식들은 학부모 회의를 통해 진행합니다. 지역사회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관심을 많이 주시고 계시며, 대부분 고창초 축구부에서 운동을 하셔서 우리팀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저보다 더 잘 알고 계시고 많은 조언을 듣고 있습니다.

 

어려운 점이나 필요한 것

충분히 학부모님들과 학교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시지만 항상 부족한 면도 있습니다. 고창 지역에서 유일하게 아이들 전문스포츠클럽을 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으로 클럽을 운영하여 누구나 부담없이 고창지역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군민들께 한 말씀

요즘 아이들 신체활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신체활동하며 운동을 배울 수 있는 곳 바로 고창풋볼스포츠클럽입니다. 항상 언제든 참여할 수 있으니 많이 관심가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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