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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민들께서 저를 선택해주신 이유는 현재, 침체와 소멸 위기에 빠져있는 우리 고창을 활력 넘치는 더 좋은 고창으로 만들라는 군민들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받들겠습니다.”

심덕섭 고창군수 당선인은 ‘활력 넘치는 더 좋은 고창’이라는 군정목표로 “겸손한 자세로 군민들을 섬기는 군수가 되겠다”면서 고창군수직 인수위 구성을 알렸다.

6월7일(화) 오전 11시, 고창전지훈련트레이닝센터 2층에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에서 당선 뒤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인호 인수위원장(전 고창군 부군수) 등 15명의 위원으로 인수위를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6월7일부터 30일까지 운영되며, 7월1일 취임 당일부터 곧바로 일할 수 있도록 완벽한 준비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인수위원회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인수위원장 김인호(67) 전 고창군 부군수 ▲부위원장 안종선(62) 전 국회의원 보좌관 ▲위원 △송진의(64) 전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신학준(63) 전 고창군청 민생경제과장 △김동희(54) 전 전북도민일보 기자 △김문석(49) 전 고창초 운영위원장 △황승수(64) 고창시민행동 공동대표 △김찬수(60) 전 전북도청 도로교통과장 △김훈성(70) 금파농장 대표 △김병현(54) 전 국제뉴스 기자 △최은서(58) 전 강호항공고 교사 △김부선(50) 고창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 이사장 △천옥희(45) 고창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장 △김정연(46) 고창군태권도협회 총무 △정영숙(54) 고창효자노인병원 대표.

인수위는 “군정 지표를 만들고, 고창군의 조직과 기능 및 예산 현황을 파악하여 정책기조를 설정하기 위한 준비를 하겠다”며, “후보 시절 준비한 공약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점검하고 우선순위도 정하겠으며, 군민들에게 이슈인 현안들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심덕섭 당선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저를 뽑아주신 고창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아쉽게도 이번 선거로 인해 진영이 나누어져서 많은 갈등과 분열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런 갈등을 해결하는 것도 군수 당선자인 저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심 당선인은 시급한 현안으로 세 가지를 꼽았는데, “△코로나19로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고창의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일에 역점을 두겠다. △농어촌 지역의 최대현안인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 △사회적 갈등 현안이었던 고창산단 도축업 입주 문제도 규정과 원칙에 따라 재검토하여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활력 넘치는 더 좋은 고창’을 만들기 위해 다섯 가지 중점과제를 제시했는데, “첫째, 노을대교가 고창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도록 준비하겠다. 둘째, 편안한 농어업, 고루 잘사는 농어촌을 만들겠다. 셋째, 청년이 떠나지 않는 고창, 떠났던 청년이 돌아오는 고창을 만들겠다. 넷째, 인구 소멸을 막는 주거뉴딜, 돌아오고 싶은 명품 주거환경을 만들겠다. 다섯째, 더 큰 고창을 만들겠다(고창군 예산 1조 시대, 지역 내 총생산 2조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심 당선인은 “늘 낮은 자세로 군민들을 섬기는 군수가 되겠다. 정직한 참된 일꾼, 소통하는 군수, 군민의 화합을 추구하는 그런 군수가 되겠다. 편 가르기와 갈등을 넘어 화합하는 사회, 좋은 일터에서 일하는 고루 잘사는 사회, 아이·어르신·여성들이 함께 편안한 사회, 모든 군민이 즐겁게 문화와 여가를 누리는 꿈과 희망, 생명의 땅 고창을 군민과 함께 열어가겠다”며, “우리 다 함께 힘을 합쳐 활력 넘치는 더 좋은 고창을 만들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심 당선자는 다음과 같은 의견도 밝혔다: ▲코로나종식에 대비, 단기적 경기부양책으로 취임즉시 군의회와 협의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코로나종식에 대비 경제활성화를 위한 대책에 만전을 기해 혈액순환이 잘 되는 지역경제를 만들겠다. ▲조직개편에 있어서는, 중앙정부 및 전북도와 직접 연결·조율할 수 있는 조직의 대응성이 필요하고, 민선8기 주요과제인 ‘활력 넘치는 더 좋은 고창’ 부분을 강화하는 방향이 될 것이다. ▲비서실장은 외부인사가 아닌 군형감각을 갖춘 현 공무원 중에서 발탁해, 행정이 정치화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선거동안 특별하게 큰 빚을 진 사람이 없으며, 줏대를 갖고 군정을 운영하겠다. ▲자식들을 보내기 싫은 일자리가 아니라, 김관영 도지사의 기업유치플랜과 연동하여, 향우와 정치인 등의 네트워크를 통해 좋은 일자리, 양질의 일자리, 괜찮은 일자리를 반드시 유치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