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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수 선거…현역 무소속 대 민주당 후보 격전 예고
2022 지방선거 누가 뛰나: 고창군수, 고창 도의원·군의원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1년 06월 28일(월)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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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해피데이

ⓒ 주간해피데이


ⓒ 주간해피데이

2022년 6월1일 열리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4년간 행정·의회를 책임질 적임자를 뽑는 자리인 만큼 주민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일찍이 후보군이 밝혀지면 검증할 시간이 많아지는 만큼 주간해피데이는 하마평에 오른 이들을 정리해서 보도합니다. 이외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후보자께서는 주간해피데이에 연락주시길 바랍니다(문의: ☎063-561-0051, 010-6460-5307).

1년여를 앞둔 고창군수 선거는 최종적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유기상 현 구수와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통과한 후보의 양자대결로 최종 압축될 것이 확실시된다. 
현재까지 고창군수 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들은 유기상 군수(무소속)를 비롯해 김만균 김대중기념사업회 등기이사(더불어민주당), 심덕섭 전 국가보훈처 차장(더불어민주당), 장명식 전 도의원(더불어민주당), 한근호 전북도 예산과장(무소속) 등 모두 5명으로 예측된다. 지난 고창군수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나선 이호근 전 도의원의 출마설도 있으나, 출마 자체도 미지수지만, 군수에 출마할지, 도의원에 출마할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태다. 
‘농생명 문화 살려 다시 치솟는 한반도 첫 수도 고창’이란 모토로 3년 동안 군정을 이끌어온 유기상 군수는, 올해 초 코로나상황에서도 주민과의 대화에 나서는 등 재선을 위한 로드맵을 가동한 것으로 보인다. 닭도축가공업체의 고창산단 입주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집회가 계속되는 등 악재들도 있지만, 3년 동안 군정에 임했던 노력들이 마지막 1년동안 어떤 형태로 나타나느냐가 군민들의 유기상호 평가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위 부위원장에 임명된 김만균 등기이사는 읍면지역을 부지런히 돌며 지지층을 조직하고 경선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만균 등기이사는 고창읍 출신으로 고창고등학교와 한국외대를 졸업했으며, 성산무역 대표이사, 재경고창청년회 초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김대중기념사업회 등기이사, 고창군애향운동본부 부본부장, 고창초등학교 총동창회장, 고창중앙교회 장로직을 맡고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노을대교건립특별위원장을 맡은 심덕섭 차장은 고창터미널 앞 사거리에 사무실을 내고, 승리를 위한 조직 구성을 차근차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덕섭 차장은 무장면 출신으로 고창고등학교와 서울대 영어교육학과, 서울대 정책학 석사, 영국 버밍엄대 개발행정학 박사를 졸업했다. 서울대 재학시절 행정고시에 합격해, 행정자치부·대통령비서실·외교통상부 등에 근무했으며, 공직 후반기에는 전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 차관급인 국가보훈처 차장을 끝으로 퇴임했다. 
김만균 등기이사와 심덕섭 차장은 경선이 끝나면 본선승리를 위해 함께 일선에서 뛰겠다는 등, 서로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경선을 치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고창애향운동본부장을 맡은 장명식 전 도의원은 특히 면지역을 중심으로 당원 모집에 열의를 보이며, 도의원의 경험을 살려 반전을 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명식 전 도의원은 공음면 출신으로 고창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했으며, 그간 레미콘 업체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며 전북도의원(전북도의회 교육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전북콘크리트조합 이사장, 새고창로타리클럽 회장, 고창군기업인협의회 회장,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교육연수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관광산업발전특별위원회 부위원장도 역임했다.   
한근호 과장은 전북도청을 퇴직한 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른 후보에 비해 경선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송하진 지사의 3선과 맞물려 어떤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근호 과장은 대산면 출신으로, 1990년 공직생활에 입문해 전주시와 전북도에서 주요 보직을 맡았으며, 송하진 도지사 비서관과 부안군 부군수 등을 역임한 후 예산과장이란 중책으로 공직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은 권리당원 50%, 여론조사 50%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후보들 각자가 얼마나 지지당원을 조직했는지, 윤준병 국회의원·박우정 전 군수·이강수 전 군수의 역할, 경선을 앞둔 시점에서의 여론의 움직임 등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본선에서는 결국 고창읍 표심에 당선의 향배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면지역의 표심은 통계적으로 고정적이었지만, 읍지역의 표심은 통계적으로 유동적이다. 도시화가 진행된 경우 인맥과 상관없는 일정한 중도층(중간층)이 존재하고, 그 중간층의 표심은 기존 인맥이 미치지 않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박우정 전 군수의 경우, 2014년 선거에서는 4711표를 얻어 당선됐지만, 2018년 선거에서는 4170표를 얻어 낙선한 바 있다. 

전북도의원
현재는 민주당 성경찬(고창1) 도의원과 김만기(고창2) 도의원의 아성에 도전하는 후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현재로선 두 의원의 아성에 도전하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도의원 선거구 재조정이다. 전북도의원 정수가 늘어나지 않는 이상, 고창은 1석으로 줄고 전주가 1석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고창1 선거구(고창읍·신림·흥덕·성내·심원·부안)의 경우 이호근 전 도의원이 출마할 가능성이 있으며, 고창2 선거구(고수·성송·대산·공음·아산·무장·상하·해리)의 경우 장명식 전 도의원이 군수선거에서 도의원선거로 선회할 가능성도 있다. 

고창군의원 
3명이 선출되는 ‘가’ 선거구(고창읍·신림면)에서는 현 이경신·조민규·진남표 군의원에 민주당 비례인 김미란 군의원, 김성수 세무사, 김순순 전 고창매화라이온스 회장, 박성만 만성건설 대표 등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 소속인 김미란·김성수·김순순·박성만·이경신·조민규 씨는 3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선을 거쳐야 한다.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 3명과 진남표 의원이 다시 자웅을 겨루게 된다. 
2명이 선출되는 ‘나’ 선거구(흥덕·성내·심원·부안)에서는 현 이봉희·최인규 의원에 이기환 고창군이장단연합회장, 임종훈 심원에프앤비 대표, 김성규 흥덕면체육회장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최인규 의원은 지난 6월22일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따라서 김성규·이기환·이봉희·임종훈 씨가 민주당 후보 2자리를 놓고 경선을 펼칠 예정이다. 
2명이 선출되는 ‘다’ 선거구(고수·성송·대산·공음)에서는 현 김영호·임정호 군의원에 정길묵 전 고창군통합체육회 이사, 오세환 전 유성엽 국회의원 고창사무국장, 정남진 고창황토배기유통 대표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민주당 경선은 김영호·임정호·정길묵 씨가 다툴 예정이다.
2명이 선출되는 ‘라’ 선거구(아산·무장·상하·해리)에서는 현 조규철·차남준 의원에 김상용 전 해리면청년회장, 박현규 전 군의원, 최보선 전 해리면체육회장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 모두 민주당이다. 
1명이 선출되는 비례의원에는 민주당에서는 이선덕 정읍고창여성위원장이 유력하며, 김순순 전 고창매화라이온스 회장이 비례로 선회할 가능성도 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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