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5월6일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것을 담은 추경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요예산은 모두 1812억원으로 재난지원금 1800억원, 행정경비 12억원이다. 재원은 전년도 잉여금 800억원과 지역개발기금 1000억원이다. 지원금은 선불카드(1인 1매)로 지급하고, 지원금 사용 기간은 6월 하순부터 9월 하순까지 3개월이다. 자신이 주소를 둔 시·군에서 사용할 수 있다.
도는 이번 재난지원금 지원에 따라 3263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그간 수차례 선별적으로 지원해왔기 때문에, 한번쯤은 도민 모두를 아우르는 고른 소비활동이 민생회복에 큰 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내려 지원을 결정했다”며 “지원방식에 대해 많은 논의와 숙고를 거쳤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재난지원금이 목표한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추진, 공정한 지급, 편리한 이용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방역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행정력을 총동원해 신속하게 지급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이날 긴급재난지원금을 포함해 5616억원 규모의 제1차 추경예산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강승구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에 편성된 사업은 사전에 시·군과 긴밀히 협의해 5월24일 도의회에서 예산안이 의결된 즉시 현장 집행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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