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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철도 추가검토사업? 미련은 남지만…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안 공청회…서해안철도 꼴찌로 추가검토사업
강원·부울경·충청권은 숙원 해결…전북·광주 등 소외지역은 실망
고창군소상공인협의회 “지역발전과 전국균형발전 위해 반드시 포함돼야”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1년 05월 03일(월)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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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온라인 공청회 발표자료. 군산~목포(서해안철도)이 추가검토사업 24개 중 마지막으로 선정돼 있다.
ⓒ 주간해피데이

4차 국가철도망 계획안이 전국 지자체를 울고 웃게 했다. 향후 10년 전국 철도교통망을 바꿔놓을 국가철도망 계획에 숙원사업이 포함된 지역은 환호했지만, 그렇지 못한 지역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지역은 6월 확정 전에 정부 계획을 바꿔보겠다며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국토부는 지난 422일 온라인 공청회를 열어, 향후 10년간 추진할 주요철도망 구축사업안이 망라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연구용역안을 공개했다. 오는 6월 철도산업위원회에서 제4차 계획이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전북은 7개 신규사업을 건의했으나 전라선(완주 죽림온천~전남 순천) 일부구간 전용선로 고속화만 수정 반영됐다. 전주~경북 김천 동서횡단 철도,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동익산 신호장~완주 산단), 서해안철도(새만금~고창~영광~목포)추가 검토대상으로 분류됐다. 전주~마산선, 새만금~남원선, 남원~영동선은 거론조차 안됐다. 전라선 고속화 사업 가운데 익산~완주간 신설노선은 빠져 전북 독자권역으로 제안한 사업은 퇴짜를 맞은 셈이다. 서해안철도는 추가검토사업으로 선정됐지만, 추가검토사업 24개 중 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려, 올해 6월까지 확정되기 어렵다는게 중론이다.

김만기 도의원(고창2)이 도정질문을 통해 서해안철도 건설을 촉구하고, 고창군을 포함한 서해안 5개 자치단체가 공동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협력했지만, 추가 검토사업 선정으로 만족해야 할 처지가 되었다.

뒤늦게 송하진 도지사가 427일 국토교통부로 달려가, 김선태 철도국장을 만나 도내 사업안을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30)’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지만, 이 마저도 세 번째로 밀려났다. 송 도지사는 동서횡단철도(새만금~포항·부산) 중 미착공 구간인 전주~경북 김천선(101.1·23894억원), 동익산 신호장~완주 산단간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11.4·4163억원), 서해안철도 중 하나가 될 새만금~목포선(151.6·29828억원), 광주~순창~남원~장수~대구를 연결할 달빛내륙철도(203.7·4850억원) 4건을 집중 건의했다. 전주~김천선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고창군소상공인협의회(회장 나종근)서해안철도는 제1차 국가철도망계획부터 포함됐었으나 2차부터 3차까지 제외돼 왔다. 그동안 동해선과 남해선·호남선·경부선·내륙선 등은 모두 연결돼 전국 U()자형 철도망 사업 중 유일한 단절구간으로 전북과 전남 서해안 국민들은 철저히 소외돼 왔다면서, “우리 소상공인엽합회 회원들은 각 지역 국회의원 및 광역·기초의원, 시장·군수 등은 지역발전과 전국균형발전을 위해 이번 제4차 계획에 서해안선이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촉구하며, 전라북도 및 고창군 소상공인연합회가 회원들과 함께 앞장설 각오가 돼 있음을 밝힌다고 전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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